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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달 조작실수"…'부천시장 돌진 사고' 60대 운전자 구속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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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달 조작실수"…'부천시장 돌진 사고' 60대 운전자 구속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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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오전 10시 55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제일시장에서 주행 중인 트럭이 상점 앞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났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3일 오전 10시 55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제일시장에서 주행 중인 트럭이 상점 앞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났다. 〈사진=연합뉴스〉


부천 제일시장에서 트럭 돌진 사고를 낸 60대 운전자가 구속 송치됐습니다.

오늘(21일) 경기남부경찰청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상) 혐의로 운전자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A씨는 지난 13일 오전 경기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제일시장에서 1t(톤) 트럭을 몰고 132m를 질주하며 시장 내 시민들을 잇따라 덮쳤습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분석에 따르면 사고 당시 트럭은 약 35~41km/h 속도로 주행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사고로 4명이 숨지고 중상 7명을 포함한 18명이 다치는 등 총 22명의 피해자가 발생했습니다.

A씨 트럭에 설치된 '페달 블랙박스'에서는 사고 당시 브레이크가 아닌 가속 페달을 밟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페달 조작에 의한 실수"라고 인정했습니다.

A씨는 지난 1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나서면서 "모야모야병이 너무 심하다"고 사고와 연관성을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운전하는 데 영향이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의료 자문 결과 등은 추후 회신 예정이므로 회신 결과가 나오는 대로 검찰에 추가 송부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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