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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조지 루카스 감독 부부, 내년 LA에 내러티브 아트 미술관 개관

매일경제 강예신 여행플러스 기자(kang.yeshin@mktou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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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조지 루카스 감독 부부, 내년 LA에 내러티브 아트 미술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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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디 홉슨과 조지 루카스 부부.  /사진= 2025 Dow Jones & Company

멜로디 홉슨과 조지 루카스 부부. /사진= 2025 Dow Jones & Company


할리우드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의 조지 루카스 감독과 그의 부인 멜로디 홉슨이 설립한 루카스 내러티브 아트 미술관(Lucas Museum of Narrative Art. 이하 루카스 미술관)이 내년 9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남부에 정식 개관한다.

이 미술관은 애초 시카고와 샌프란시스코에 건립할 예정이었으나, 도시 규제와 관련 절차 등으로 계획이 무산되면서 최종적으로 LA로 이전했다.

루카스 미술관은 이야기가 사람들을 어떻게 연결하고, 인간의 경험을 어떻게 예술로 확장하는지 탐구하는 데 목적을 둔다. 조지 루카스는 ‘일러스트레이션 기반의 스토리텔링은 전 세계 누구나 공유할 수 있는 보편적 언어’라는 신념을 강조한다.

멜로디 홉슨은 “전시한 이미지들은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믿음과 경험을 담고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이 예술은 모두의 것”이라며 “관람객들이 전시실을 거닐며 자신과 자신의 인간성을 작품 속에서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술관 랜더링 이미지.  /사진= 2025 Lucas Museum of Narrative Art

미술관 랜더링 이미지. /사진= 2025 Lucas Museum of Narrative Art


루카스 미술관의 상설 컬렉션은 4만 점이 넘는 작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총 35개의 갤러리를 갖추고 있으며, 사랑·가족·공동체·놀이·일·스포츠·어린시절·모험 등 인간 경험을 주제로 구성한 공간에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에는 저명한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작품을 비롯해 20~21세기 벽화, 방대한 만화 예술 컬렉션, 어린이책 삽화, 공상과학(SF) 일러스트레이션, 그리고 20세기 대중문화가 담아낸 상상과 비전을 포함한다. 영화 포스터 등 영화 관련 아카이브와 예술가·영화인을 조명한 다큐멘터리도 상영한다.


LA는 해변과 할리우드 영화 산업으로 유명할 뿐 아니라, 미국에서 가장 많은 박물관과 미술관을 보유한 도시로서 예술·문화의 핵심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LA 전역에는 800개 이상의 박물관·갤러리가 밀집해 있어 하루 만에 모두 둘러볼 수 없을 만큼 풍부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엑스포지션 파크는 주요 문화·교육 시설이 집중된 지역으로, 새롭게 개관하는 루카스 미술관은 LA 여행의 새로운 문화 중심지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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