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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비트 "BTS처럼…우리 이름 글로벌 브랜드로 만들 것"[인터뷰]

이데일리 김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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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비트 "BTS처럼…우리 이름 글로벌 브랜드로 만들 것"[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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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보이그룹 뉴비트 인터뷰
미니앨범 '라우더 댄 에버'로 컴백
전곡 영어 가사 기반 곡으로 제작
"글로벌 팬들과 음악으로 소통"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뉴비트(NEWBEAT)를 글로벌 브랜드처럼 여겨지는 이름으로 만들겠다.”

뉴비트(사진=비트인터렉티브)

뉴비트(사진=비트인터렉티브)


미니앨범 ‘라우더 댄 에버’(LOUDER THAN EVER)로 컴백한 보이그룹 뉴비트(박민석·홍민성·전여여정·최서현·김태양·조윤후·김리우)가 최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에서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밝힌 포부다.

뉴비트는 지난 3월 활동을 시작한 신인 아이돌 그룹이다. 데뷔 때부터 정규 앨범을 선보이며 음악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이들은 ‘플립 더 코인’(Flip the Coin), ‘젤로’(JeLLo, 힘숨찐), ‘히컵스’(HICCUPS) 등 다채로운 힙합 기반 댄스 곡들로 활동하며 ‘남들과 다르더라도 틀린 게 아니다’는 메시지를 당차게 외쳤다.

‘라우더 댄 에버’는 첫 정식 컴백작이다. 앨범은 ‘룩 소 굿’(Look So Good), ‘라우드’(LOUD), ‘내추럴’(Natural), ‘언빌리버블’(Unbelievable) 등을 담아 총 4곡으로 구성했다. 전여여정은 “‘데뷔 앨범이자 첫 정규 앨범에 담은 메시지를 한층 더 크고 거칠게 내뱉자’는 포부를 담아 새 앨범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뉴비트(사진=비트인터렉티브)

뉴비트(사진=비트인터렉티브)


전곡 영어 기반곡으로 글로벌 음악 시장 정조준

뉴비트는 에스파와 협업한 닐 오먼디, 방탄소년단(BTS) 앨범에 참여한 바 있는 캔디스 소사 등 유명 해외 프로듀서들에게 곡을 받아 이지 리스닝 팝 트랙 위주로 앨범을 채우며 음악 색깔에 변화를 줬다. 글로벌 아이돌로 도약하겠다는 포부의 일환으로 전곡을 영어 가사 기반 곡으로 만들었다는 점도 눈에 띈다.

홍민성은 “‘라우더 댄 에버’는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자 하는 뉴비트의 의지와 열정을 녹인 앨범이다. 노랫말을 만국 공통어인 영어로 택한 이유”이라고 강조했다. 조윤후는 “영어 가사 곡을 소화하기 위해 멤버들 모두 발음 연습과 교정에도 힘 썼다”고 말을 보탰다.


새 앨범 수록곡 중 뉴비트가 주 활동곡으로 미는 곡은 ‘룩 소 굿’이다. 2000년대 초 유행한 팝 알앤비 레트로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박민석은 “‘나를 더 사랑하고 자신감을 무대로 증명하자’는 포부와 자신감을 가사에 딥하게 녹였다 ”고 설명했다. 전여여정 “사운드의 질감이 거칠고 날카롭다. 그에 맞춰 깔끔하고 정제된, 선을 강조한 퍼포먼스를 준비했다”고 설명을 보탰다. 김태양은 “성숙미를 드러내야 하는 곡인 만큼 컴백 준비를 하면서 9kg을 감량했다”고 말을 보탰다.

뉴비트는 선배 보이그룹 에이스의 미주 투어에 백업 댄서로 참여하고, 현지 곳곳의 공원과 길거리를 누비며 버스킹을 펼치는 등 데뷔 전부터 해외 공략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데뷔 이후에는 미국과 일본에서 열린 ‘케이콘’(KCON)에 출연해 눈도장을 찍었으며, 이번 앨범 발매 직후엔 중국 음악 기업 모던스카이와 현지 활동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는 사실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전여여정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 덕분에 신인 그룹임에도 불구하고 감사하게도 많은 해외 K팝 팬분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며 “영어곡으로 채운 새 앨범으로 해외 팬분들에게 뉴비트가 음악으로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를 한결 더 깊이감 있게 알리며 소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뉴비트(사진=비트인터렉티브)

뉴비트(사진=비트인터렉티브)


“뉴비트만의 길 개척해 성장 이뤄낼 것”

뉴비트는 끈끈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한 ‘퍼포먼스의 합’, 그리고 ‘각 멤버가 귀(홍민성), 뇌(조윤후), 폐(전여여정), 심장(박민석), 눈(김리우), 근육(최서현), 혈관(김태양) 등 각기 다른 특정 신체 기관이 과발현되는 특성이 있다’는 콘셉트의 고유 세계관을 자신들의 강점으로 꼽는다.

전여여정은 “데뷔 전 멤버들과 다함께 국토대장정을 하며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보냈다. 정규 앨범으로 데뷔하는 것 또한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험난한 데뷔 과정을 거치다보니 자연스럽게 ‘전우애’가 생겼고, 덕분에 ‘완전체’ 퍼포먼스의 폭발력을 키울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박민석은 데뷔 당시 팀 세계관에 맞춰 특정 신체 기관에 ‘뿔’을 달고 찍은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던 걸 언급하면서 “‘뿔’은 ‘남들과 다르더라도 틀린 게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대변하는 상징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뉴비트를 ‘뿔 단 아이돌’로 기억해주는 분들도 많다. 앞으로 이어갈 세계관에도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인터뷰 말미에 뉴비트는 방탄소년단과 스트레이 키즈를 성장 행보를 따라가고 싶은 팀으로 꼽았다. 자신들의 팀명을 ‘BTS’ 같은 글로벌 브랜드처럼 만들겠다는 포부는 이때 언급했다. 김리우는 “국내외에서 모두 유명한, 대표곡도 많은, 어떤 퍼포먼스를 선보여도 사랑받을 수 있는 팀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박민석은 “연차가 쌓여도 도전 정신을 잃지 않는 팀이 되겠다. 뉴비트만의 길을 개척해나갈 각오가 되어 있다”며 응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