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콘텐츠 접목힌 'K시티' 디벨로퍼 희망
"동남아 국가 대상 신도시 사업모델 확장"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신임 총리를 만났다. 베트남에서 도시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태국에서는 디벨로퍼로 변신, 한류 콘텐츠를 접목한 'K-시티'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관련기사: 'K-신도시' 수출 마중물 된 대우건설의 '10년 적자사업'(2024년 7월21일)
대우건설은 지난 18일 정 회장이 태국 정부청사에서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를 예방해 신규 사업 추진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예방에서 정 회장은 현지 부동산 개발 사업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대우건설의 52년 건설 노하우와 최근 베트남에서 성공적인 부동산 개발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태국에서도 현지 업체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디벨로퍼로 적극적인 역할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동남아 국가 대상 신도시 사업모델 확장"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신임 총리를 만났다. 베트남에서 도시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태국에서는 디벨로퍼로 변신, 한류 콘텐츠를 접목한 'K-시티'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관련기사: 'K-신도시' 수출 마중물 된 대우건설의 '10년 적자사업'(2024년 7월21일)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왼쪽)과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가 면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자료=대우건설 제공 |
대우건설은 지난 18일 정 회장이 태국 정부청사에서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를 예방해 신규 사업 추진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예방에서 정 회장은 현지 부동산 개발 사업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대우건설의 52년 건설 노하우와 최근 베트남에서 성공적인 부동산 개발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태국에서도 현지 업체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디벨로퍼로 적극적인 역할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류에 기반한 다양한 산업을 개발사업에 접목한 'K시티'를 조성해 관련 한국 업체 투자 확대 및 경제 활성화라는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 회장은 한국 문화 콘텐츠 공연이 가능한 아레나(공연장) 건설 시 'K팝'을 비롯해 'K뷰티·푸드·클리닉' 등 다양한 연계 사업 확장 유치를 통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우건설이 마스터 디벨로퍼가 되면 타 한국 업체들이 대우건설을 믿고 추가 추자를 하게 되는 이른바 더블·트리플 외화 투자로 이어지게 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누틴 찬위라꾼 총리는 "한국의 베트남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데 대우건설이 태국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투자해 주기를 희망한다"며 "인센티브 제공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화답했다.
대우건설은 정 회장의 이번 예방이 현지 사업 진출 및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대우건설은 베트남에서 주거와 상업, 행정업무 등을 망라한 한국형 신도시 개발사업인 '스타레이크시티'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에 한국 문화 콘텐츠를 접목한 K시티 사업 모델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정원주 회장의 태국 총리 예방을 통해 대우건설 역량과 비전을 알리고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었다"며 "단순히 건축물만 시공하는 것이 아닌 'K문화'를 핵심 콘텐츠로 탑재한 다양한 개발사업을 추진해 태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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