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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왕진 "국제정세 탈냉전 이후 가장 급변, 모든 정당 국익 아래 뭉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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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왕진 "국제정세 탈냉전 이후 가장 급변, 모든 정당 국익 아래 뭉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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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코라시아 포럼
'격랑의 세계, 한국의 선택' 축사


2025 코라시아포럼이 열린 2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그랜드볼룸에서 서왕진 조국혁신당 비대위원장 권한대행이 축사를 하고 있다. 최주연 기자

2025 코라시아포럼이 열린 2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그랜드볼룸에서 서왕진 조국혁신당 비대위원장 권한대행이 축사를 하고 있다. 최주연 기자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20일 “국제정세는 탈냉전 이후 가장 급변하는 재편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라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뿐 아니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을 비롯한 모든 정당이 국익의 깃발 아래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FKI프라자에서 열린 ‘격랑의 세계, 한국의 선택’을 주제로 한국일보가 개최한 코라시아포럼 축사에서 “거대한 격랑 속에서 대한민국의 좌표도 새로 정립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원내대표는 특히 한미 동맹을 전략적으로 재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미 동맹은 군사 동맹을 넘어 기술, 경제안보, 공급망, 사이버, 인공지능(AI) 안보를 포괄하는 미래지향적 동맹으로 확장돼야 한다”며 “미국의 통상정책 변화와 세계 공급망 재편 속에서 보다 정교한 협의구조를 통해 국익을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했다.

서 원내대표는 중국과의 관계도 안정적·입체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중은 지정학적 위치는 물론이고, 공급망·기술·문화·인적 교류가 복합적으로 얽힌 만큼 전략과 원칙으로 다뤄야 한다”고 했다.

외교 영토를 확대할 필요성도 강조했다. 서 원내대표는 “AI, 반도체, 광물, 에너지, 수소, 해상물류 등 미래 전략산업은 다양한 국가와의 협력을 필요로 한다”며 "아세안, 유럽, 인도, 중동, 아프리카 등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다층적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