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발전 20×10 정책 일환
"지방보건 건설 본격 확대"
북한이 ‘지방발전 20×10(20승 10) 정책’ 사례인 평양시 외곽 강동군병원을 착공 9개월여 만에 준공했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완공 전 강동군병원 건설현장을 돌아봤던 모습이다. /뉴시스 |
[더팩트ㅣ정소영 기자] 북한이 ‘지방발전 20×10(20승 10) 정책’ 사례인 평양시 외곽 강동군병원을 착공 9개월여 만에 준공했다.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은 20일 "우리 당의 웅대한 지방 발전 강령을 전망적으로 확대‧추진 하는데 있어 괄목할 성과로 되는 ‘지방발전 20×10 정책’ 강동군병원 준공식이 지난 19일 성대히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준공식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비롯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들과 평양시의 당 중앙지도기관 관계자들, 도당 책임비서들, 도 인민위원장들, 건설부대 장병들, 강동군의 근로자들 등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현대적인 지방병원 첫 실체"라며 "온 나라의 실제적인 중흥이 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기에 충분한 변혁"이라고 말했다. 이어 "혁명적인 결행으로 인민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우리식 보건현대화로 과감히 나아가자는 것이 우리 당의 결심"이라며 "지방의 비약을 성취하고 부흥과 문명이 우리 생활속에 깃들 그날을 위해 더욱 힘차게 투쟁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그는 강동군병원을 돌아보고선 "우리 당이 성취한 지방중흥의 새로운 영역"이라며 "지방병원의 개념을 새롭게 정립한 변혁적 실체"라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올해 진행된 시범적인 부류별 병원건설에서 이룩된 경험들을 기초해 명년도(내년도)부터 지방보건 건설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해부터 시·군 단위를 중심으로 생산 및 생활기반을 종합적으로 재편성하려는 ‘지방발전 20×10 정책’을 추진 중이다. 매년 20개 군에 현대적 지방공업공장을 건설해 10년 안에 인민들의 생활 수준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올해 ‘지방발전 20×10 정책’의 2차년도 사업지는 평양직할시 강동군과 함경남도 신포시, 강원도 세포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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