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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도 아니고…도로 위 말다툼하다 '총' 겨눈 운전자

머니투데이 류원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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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도 아니고…도로 위 말다툼하다 '총' 겨눈 운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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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서 옆 차로에 있던 운전자와 말다툼하던 중 갑자기 '장난감 총'을 꺼내 겨누는 운전자 모습이 포착됐다.

20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전날 새벽 택시로 반포대교를 지나던 승객 A씨는 신호 대기 중 황당한 장면을 목격했다.

당시 앞에서 나란히 신호를 기다리던 오토바이와 승용차 운전자는 말다툼을 벌였다고 한다. 오토바이 운전자가 옆 차를 향해 삿대질하자 승용차 운전자는 창문을 내리더니 장난감으로 추정되는 총을 꺼내 상대방에게 겨눴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뒤를 돌아본 뒤 택시를 향해 해당 모습을 촬영하고 있냐고 묻는 듯한 손짓을 했다. 이후에도 두 사람은 말다툼을 이어가더니 신호가 파란불로 바뀌자 각자 출발했다.

A씨는 "정확한 상황은 모르지만 서로 장난치는 것 같진 않았다"며 경찰에 따로 신고하진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서울 종로구 한 아파트 단지 놀이터에서 중학교 남학생이 흉기 모형 장난감으로 초등학생들을 위협하는 일이 발생했다./사진=JTBC '사건반장'

지난 9월 서울 종로구 한 아파트 단지 놀이터에서 중학교 남학생이 흉기 모형 장난감으로 초등학생들을 위협하는 일이 발생했다./사진=JTBC '사건반장'


앞서 지난 9월에는 서울 종로구 한 아파트 단지 놀이터에서 흉기 모형 장난감으로 사람을 위협하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한 남중생은 뾰족한 장난감 흉기로 나무를 찌르고, 초등학생 무리에게 다가가 위협했다고 한다. 이를 목격한 B씨가 흉기를 빼앗자 남중생은 "장난감인데 뭐 어떠냐"고 따졌다.

B씨는 "장난감 칼이었지만 충분히 누군가를 해할 수 있을 정도로 단단하고 날카로운 상태였다"며 "경찰에 신고했더니 '장난감이라 문제 되는 게 없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결국 B씨는 국민신문고에 신고했다. 해당 학생이 다니는 학교 측은 지난 18일 "학생과 학부모를 따로 면담했다"며 "추가 교육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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