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삼성화재 셧아웃 패배 설욕
6경기 만에 값진 승리... '꼴찌' 탈출
아라우조, 홀로 28득점.. 양팀 최다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약 3주 만에 5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우리카드는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시즌 V리그 삼성화재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2 25-16)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지난달 28일 삼성화재에 당한 셧아웃 패배를 설욕한 우리카드는 5연패 사슬을 끊어내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하위로 추락했던 순위도 한단계 끌어올렸다. 반면 이날 경기 전까지 6위였던 삼성화재는 우리카드전 패배로 7위로 내려앉았다.
6경기 만에 값진 승리... '꼴찌' 탈출
아라우조, 홀로 28득점.. 양팀 최다
아라우조가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시즌 V리그 삼성화재전에서 득점 후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약 3주 만에 5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우리카드는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시즌 V리그 삼성화재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2 25-16)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지난달 28일 삼성화재에 당한 셧아웃 패배를 설욕한 우리카드는 5연패 사슬을 끊어내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하위로 추락했던 순위도 한단계 끌어올렸다. 반면 이날 경기 전까지 6위였던 삼성화재는 우리카드전 패배로 7위로 내려앉았다.
반등이 절실했던 양팀의 경기는 시작부터 초접전이었다. 우리카드와 삼성화재가 1,2점씩 나눠가지며 막상막하 승부가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카드가 먼저 1세트를 따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1세트 23-23 상황에서 삼성화재 김우진의 서브 범실로 한점을 따낸 뒤 이상현 서브 때 박진우의 끝내기 블로킹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에서도 1,2점차로 쫓고 쫓기는 양상이 이어지다 막판 22-22에 하파엘 아라우조의 백어택을 시작으로 이상현의 연속 블로킹이 이어지며 우리카드가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자신감을 끌어올린 우리카드는 3세트에 점수차를 최대 9점까지 벌리더니 먼저 25점에 도달하며 빠르게 승리를 확정했다.
승리 일등 공신인 아라우조는 홀로 양팀 통틀어 최다인 28점을 만들어내며 제 몫을 다했고, 최근 부진했던 알리도 13점을 내며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 아히가 19점, 김우진이 11점을 내며 분투했지만, 승리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마우리시오 파에스 우리카드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선수들이 중요한 순간마다 블로킹과 서브에서 우리가 약속했던 플레이를 잘 해냈고, 그게 승리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도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계속 나아지는,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엔 우리금융그룹 신입사원 200여명이 경기를 단체 관람하며 관중석을 빼곡히 채웠다.
김진주 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