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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마늘 통합브랜드 '제주마왕'…화산 암반수로 키운 알싸한맛

연합뉴스 김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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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마늘 통합브랜드 '제주마왕'…화산 암반수로 키운 알싸한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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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마늘 '제주마왕' 홍보물[농협제주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산 마늘 '제주마왕' 홍보물
[농협제주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산 마늘 통합 브랜드가 처음 개발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마케팅에 활용된다.

제주지역 깐마늘 출하 농협인 대정농협, 함덕농협, 제주고산농협, 김녕농협과 농협경제지주 제주본부, 제주농협채소조합공동사업법인 등으로 구성된 제주농협깐마늘출하협의회는 제주산 마늘 통합 브랜드인 '제주마왕'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제주산 마늘의 유통 안정과 공동 브랜딩 추진을 위해 지난 8월 출범한 협의회는 '제주 마늘의 왕'이라는 의미의 통합 브랜드와 캐릭터 디자인을 확정하고, 상표 출원했다.

브랜드와 캐릭터는 제주 화산토양에서 깨끗한 암반수로 키운 알싸한 풍미의 마늘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제주산 마늘은 모두 김장김치용으로 많이 쓰는 알싸한 맛의 남도종이다. 반면 육지부에서 대부분 재배되는 대서종은 덜 맵고 구이용으로 많이 쓰인다.

제주산 마늘 캐릭터 '제주마왕'[농협제주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산 마늘 캐릭터 '제주마왕'
[농협제주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따라 제주채소조공법인은 김장철 성수기에 맞춰 제주마왕 브랜드로 이마트를 비롯한 각 지역 대형 유통업체 및 식자재·급식업체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제주지역 마늘 생산량은 1만3천130t이며, 이 가운데 약 49%인 6천401t을 도내 8개 농협이 수매했다.

협의회에 참여한 4개 농협은 수매 물량 5천448t(85%)을 깐마늘로 유통하고, 나머지 4개 농협은 피마늘(통마늘)로 유통한다.

박진석 제주채소조공법인 대표이사는 "제주마왕은 출하협의회가 중심이 돼 제주산 마늘의 가치를 하나의 브랜드로 묶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김장철을 기점으로 제주 마늘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국내 마늘 총생산량은 31만t(난지형 27만1천t, 한지형 3만9천t)이다.

난지형 마늘은 다시 대서종과 남도종으로 나뉘며, 제주에서는 남도종만 생산한다. 올해 남도종 전체 생산량은 8만t이며, 이 가운데 제주산은 약 16%를 차지한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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