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부천 BJ, 생방송 중 피습"…합방 여성 BJ가 벌인 짓, 무슨 일

머니투데이 마아라기자
원문보기

"부천 BJ, 생방송 중 피습"…합방 여성 BJ가 벌인 짓, 무슨 일

속보
내란전담재판부법 국무회의 의결...정보통신망법 개정안도 통과
부천 BJ 생방송 피습 사건의 가해자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JTBC '사건반장' 방송화면

부천 BJ 생방송 피습 사건의 가해자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JTBC '사건반장' 방송화면


부천 BJ 생방송 피습 사건의 가해자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최근 일어난 유튜버 흉기 피습 사건을 다뤘다.

지난 9월 경기도 부천에서는 여성 유튜버 A씨가 생방송 중이던 남성 유튜버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범행을 저질렀다. B씨는 복부, 팔, 손 등에 부상을 입고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받았다.

두 사람은 유튜브 방송을 통해 만남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B씨의 방송에 "잘생겼다"고 댓글을 달았고 2주 후 합동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두 사람은 신혼여행 콘셉트의 영상을 촬영하기로 하고 대만으로 떠났으나 현지에서 의견 충돌이 생겼다.

A씨는 B씨를 비방하는 방송을 진행했고 이들은 부천에서 만나기로 합의했다. 양쪽 모두 지인 유튜버를 불러 4명이 술자리를 가졌다.

술자리에서 방송을 켠 B씨에게 한 시청자는 A씨가 아닌 A씨의 지인과 B씨가 잘 어울린다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이를 본 A씨는 화를 내며 귀가 의사를 밝혔다. B씨는 당황해하며 "우리가 진짜 사귀는 것도 아닌데 왜 화를 내냐"고 반응했다.


부천 BJ 생방송 피습 사건의 가해자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JTBC '사건반장' 방송화면

부천 BJ 생방송 피습 사건의 가해자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JTBC '사건반장' 방송화면


이후 A씨는 집으로 돌아가 라이브를 진행하며 "질 떨어지는 방송 안 한다" "어디서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건드려" "나 제정신 아닌 사람이야" "사귀는 거 아니면 왜 방송했겠냐" "너 감방 들어갈래? 무덤 들어갈래?" 등의 막말을 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B씨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A가 그냥 (집으로) 간 줄 알았다. 그런데 시청자들이 (술집) 밑에 있다고 하더라. 집에 간 애가 왜 밑에 있냐면서 데리러 갔는데 갑자기 오더니 찔렀다. 배 두 번, 막다가 손도 두 번 찔렸다"라고 전했다.

당시 B씨는 생방송 중이었으나 흉기에 찔리는 장면이 그대로 노출되지는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피해를 입은 뒤 B씨가 카메라를 향해 상흔을 공개한 바 있다.


'사건반장'에서 B씨는 "나중에 다른 유튜버 방송에 걔(A씨)가 흉기를 들고 숨어 있는 게 나오더라"며 A씨가 흉기를 들고 상가 건물 계단 아래에서 B씨를 몰래 기다리는 모습이 담긴 이미지를 공개했다.

B씨는 수술 이후 팔의 움직임이 좋지 않아 2차 수술을 앞둔 상황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후 자택에서 긴급 체포됐으며, 내달 15일 특수상해 혐의로 재판을 앞두고 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