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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의 판타지…가족뮤지컬 '호두까기 인형' 온다

이데일리 이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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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의 판타지…가족뮤지컬 '호두까기 인형'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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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C키즈 신작 가족뮤지컬
12월 6~2026년 1월 25일 우리금융아트홀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올 연말 가족 관람객을 위한 신작 가족뮤지컬 ‘호두까기 인형’이 관객을 찾아온다.

이번 공연에는 원작보다 더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상상의 요정 ‘아벨’은 착한 아이의 상상을 함께하는 존재로, 주인공 ‘마리’가 ‘생쥐대왕’과 맞설 용기를 불어넣는다. 눈사람 마을의 상징 ‘스노우 빅맨’과 눈사람들은 관객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작품을 ‘참여형 가족뮤지컬’로 확장한다.

‘관부연락선’ ‘디아길레프’ 등을 작업했던 정태영이 연출을 맡았다.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그대로 옮긴 대형 무대 세트, 실감 나는 LED 영상, 동화 같은 의상과 소품이 더해져 마리의 상상 속 세계를 생생히 구현한다.


흥행작 ‘정글북’, ‘더 스토리 오브 언더더씨’에 이어 한정림 음악감독과 정도영 안무감독이 다시 호흡을 맞춘다. ‘캣츠’, ‘영웅’, ‘하데스타운’ 등 굵직한 작품을 지휘해온 한 음악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현실 vs 상상’을 테마로 한 동화같은 음악을 선보인다. 그는 “아름다운 울림을 통해 아이들을 꿈과 희망의 세계로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도영 안무감독은 ‘몬테크리스토’, ‘레베카’, ‘베어 더 뮤지컬’ 등 폭넓은 장르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온 실력파다. 그는 “‘호두까기인형’ 하면 떠오르는 클래식 발레에 역동적인 컨템포러리 재즈를 더했다”며 “어린이들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안무로 차별화를 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을 제작한 가족뮤지컬 브랜드 PMC KIDS의 송승환 예술감독은 “가족뮤지컬의 판도를 바꿀 작품”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공연은 오는 12월 6일부터 내년 1월 25일까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