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온 에드워즈가 벼랑 끝에 섰다. 옥타곤 복귀전에서 잔혹한 KO패를 당했다.
에드워즈는 11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UFC 322에서 카를로스 프라이즈에게 2라운드 KO패를 당했다. 에드워즈가 UFC 데뷔 후 처음 맞은 KO패였다. 이전까지 ‘끈질김’으로 상징되던 이미지가 한순간에 흔들렸다.
올해 34세, 최근 3연패. 에드워즈는 타이틀 전선에서도 멀어졌다. 팬들의 은퇴 요구가 고개를 들고 있다.
에드워즈는 11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UFC 322에서 카를로스 프라이즈에게 2라운드 KO패를 당했다. 에드워즈가 UFC 데뷔 후 처음 맞은 KO패였다. 이전까지 ‘끈질김’으로 상징되던 이미지가 한순간에 흔들렸다.
올해 34세, 최근 3연패. 에드워즈는 타이틀 전선에서도 멀어졌다. 팬들의 은퇴 요구가 고개를 들고 있다.
카를로스 프라이즈(사진 왼쪽)와 레온 에드워즈의 경기. 아데산야는 에드워즈가 3라운드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경기를 끝낼 것이라고 봤다. 프라이즈의 타격 능력에 대해 극찬한 아데산야이지만 결국 에드워즈에게 붙잡힐 것이라고 전한 것이다. 그러나 이 경기는 프라이즈의 2라운드 펀치 KO로 마무리됐다. 사진=AP=연합뉴스 |
에드워즈는 경기 후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에드워즈의 향후 행보를 장담하지 않았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화이트 대표는 “정말 거친 밤이었다”고 했다. 이어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 일단 집으로 돌아가 시간을 가질 것이다. 이후 대화를 나눠보겠다”고 했다.
화이트 대표는 평소 선수 은퇴를 공개적으로 권고하는 데 주저가 없는 인물이다. 하지만, 에드워즈에겐 조심스러웠다.
화이트 대표는 “최고의 시절이 지났는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 사진=김재호 특파원 |
이날 에드워즈는 경기 초반 짧은 리듬을 찾는 듯했다. 하지만, 프라이즈의 왼손 스트레이트 한 방에 중심이 무너졌다. 이후 파운딩이 이어졌고, 심판이 경기를 멈췄다. 신인 시절부터 쌓아온 ‘록키’ 서사가 흔들리는 장면이었다.
화이트 대표는 “오늘 모든 경기에서 강한 에너지가 나왔다. 그래서 더 큰 기대가 있었다”며 “세계 최고 선수들이 싸우면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드워즈의 선택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잠시 멈춤을 택할지, 마지막 반등을 노릴지. 그의 다음 발걸음에 시선이 쏠린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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