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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언젠가 돌아온다" 남긴 '그곳'…15억 유로 투하한 '괴물 경기장' 재오픈→"22일 라리가 경기 개최" 오피셜 공식발표

스포티비뉴스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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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언젠가 돌아온다" 남긴 '그곳'…15억 유로 투하한 '괴물 경기장' 재오픈→"22일 라리가 경기 개최" 오피셜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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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바르셀로나 홈구장 '캄프 누'가 돌아온다.

바르셀로나는 1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2일 아틀레틱 클루브와 라리가 13라운드를 '스포티파이 캄프 누(Spotify Camp Nou)'에서 개최한다"고 알렸다.

"이번 결정은 1B 단계의 1차 사용 허가를 취득한 뒤 내려진 것으로 이를 통해 수용 인원이 4만5401명까지 확대됐다. 해당 승인에는 경기장 라테랄 지역 전체가 포함되며 이미 허가된 1A 단계의 트리뷰나와 골 수드 구역에 이어 추가된 조치"라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앞으로도 1C 단계 작업을 진행하며 북쪽 골대 구역 역시 안전 기준이 충족돼 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주최와 관련해서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홈 경기를 스포티파이 캄프 누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UEFA와 논의 중이다. 필요한 요건은 모두 충족했으나 현재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바르셀로나는 "우리는 다시 홈구장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새로운 스포티파이 캄프 누의 전면적인 재탄생 프로젝트를 계속해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귀띔했다.



캄프 누는 2022~2023시즌 종료 후 대대적인 리모델링에 돌입했다. 수용 인원을 10만5000명까지 늘리는 것을 골자로 무려 15억 유로(약 2조5477억 원)에 이르는 공사비가 재개장을 위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6년을 완공 목표로 진행 중이지만 공정 초기부터 완공 시기가 연기될 수 있다는 소문이 꾸준히 돌아 우려를 샀고, 공사 과정에서 노동자가 결핵 양성 판정을 받아 스페인 공중보건청의 공역 잠정 중단 조처가 내려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다만 이번 구단의 공식 발표로 캄프 누 리모델링을 둘러싼 '뒷말'은 어느 정도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년 여간 바르셀로나는 안방에서 경기를 못 치르고 올림피코 루이스 콤파니스 에스타디오 등을 홈구장으로 이용해왔다.


아울러 지난 10일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의 '캄프 누 깜짝 방문'이 재개장 신호탄이 아니었겠느냐는 해석이 힘을 얻는다. 메시는 이날 자신의 누리소통망(SNS)를 통해 캄프 누를 방문한 사진을 올리고 "내가 이루 말할 수 없이 행복했던 곳이다. 언젠가 다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 적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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