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민희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5.11.17 pdj6635@yna.co.kr |
이재명 정부 들어 신설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 내년도 예산안이 국민의힘 반대 속에 여당 주도로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늘(17일) 전체회의를 열어 방미통위 소관 내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을 투표에 부쳐 찬성 12명, 반대 3명으로 의결했습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예산안 중 방송통신발전기금에 교통방송(TBS) 운영지원 예산 74억8천만원이 새로 포함된 데 반발하며 모두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과방위 국민의힘 간사인 최형두 의원은 "방송발전기금은 그야말로 방송발전에 맞게끔 사용해야 하고 TBS 문제는 근본적 해법이 필요하다"며 "70억원을 (지원)해봐야 '언 발에 오줌 누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과방위 예산소위에서 아리랑 국제방송과 국악방송 지원 예산이 전액 삭감된 것을 지적하며 TBS 지원 예산에 대해 "우리 상임위가 방송발전기금에 대해 그동안 주장해 온 것과 상충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번 지원 예산은 'TBS 정상화'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정헌 의원은 "TBS, 서울시민의 방송, 지역 공영방송을 무력화시키고 사실상 폐국의 위기로 몰아간 사람들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국민의힘 서울시의원들"이라며 "지역 공영방송을 정상화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민수 의원도 "왜 특정 시장, 특정 세력에 의해 시민의 방송이 이렇게 망가져야 하느냐"며 "이제 겨우 정상화 과정의 첫발을 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회의가 끝난 뒤 국민의힘 과방위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최민희 위원장 본인의 부적절한 처신과 독단적인 상임위 운영에 대한 책임을 지고 과방위원장 직에서 물러나라"고 촉구했습니다.
오늘 과방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방미통위 소관 내년도 예산안은 예결위를 거쳐 최종안이 확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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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동(trigger@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