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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과 4개 대통령이 공무원 범죄자로...중증 내로남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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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과 4개 대통령이 공무원 범죄자로...중증 내로남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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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사진=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정부가 추진하는 '헌법존중 정부혁신 TF'를 맹비난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7일) 자신의 SNS에 "전과 네 개를 달고 있는 대통령이 오히려 공무원들을 범죄자 취급하고 있다"며 "정의의 감각이 완전히 뒤틀린 상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과거 검찰 수사가 들어오자 단식을 주장하면서도 밤이면 사무실로 들어가 숨었다"며 "본인은 행적을 감추면서 공무원들의 사생활을 통째로 들여다보려 한다. 중증 내로남불이자 위험한 집착"이라고 했습니다.

또 "정부는 최근 국가공무원법 제66조를 근거로 검사 징계를 언급하지만, 제66조는 명확하게 '공무 외의 집단행위'만을 금지한다"며 "적용도 안 되는 법 조항을 들이밀어 공무원을 겁박하는 건 유아적 발상의 할루시네이션(환각)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닉슨과 베를루스코니 사례를 언급하며 "닉슨 대통령은 불법 도청과 사법 방해로,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언론 장악과 사법 왜곡으로 무너졌다"고 했습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은 두 사람의 몰락 방식을 동시에 따라가고 있다"며 "언론을 압박하고 사법을 흔들며, 공무원의 휴대전화를 뒤지고 자신의 수사는 지연시키는 모습은 두 실패한 지도자의 행태를 합쳐놓은 듯하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1일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공직자 불법행위 가담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헌법 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를 가동했습니다. 공무원 휴대전화 제출을 유도하며 협조하지 않을 경우 징계·수사 의뢰 방침을 밝혀 인권 침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SNS. 〈사진=페이스북〉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SNS. 〈사진=페이스북〉




최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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