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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클립에 '피드형 보상' 도입…'정보 태그' 강화

머니투데이 이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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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클립에 '피드형 보상' 도입…'정보 태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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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 앱 개편. 2025.11.17./사진제공=네이버

클립 앱 개편. 2025.11.17./사진제공=네이버


네이버(NAVER)가 숏폼 플랫폼 '클립'에 창작자 편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고 콘텐츠 소비 변화에 맞춰 새로운 창작자 보상 모델을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클립은 지난 8월 정식 선보인 '광고 인센티브 프로그램'에 피드형 보상 모델을 새롭게 추가한다. 기존에는 클립 서비스 내에서 소비되는 콘텐츠를 대상으로 유효 조회 수에 따라 광고 수익 중 일부를 분배했다면 피드형 보상 모델을 통해 홈피드에 노출되는 클립 숏폼 영상들에 대해서도 수익화를 지원한다. 피드형 보상 모델은 이달부터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중 정식 도입될 예정이다.

클립은 이용자가 클립 단순히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을 넘어 플레이스, 쇼핑, 블로그 등 다른 네이버 서비스들과 더 쉽고 편리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정보 태그'를 더욱 강화한다. 장소 방문 경험을 쉽게 기록할 수 있는 '장소 태그'는 지난해 대비 약 2배 증가하고 사업자나 크리에이터가 제품을 홍보하거나 소개하는 '쇼핑 태그'는 지난해 대비 약 350% 증가하는 등 정보 태그는 지속해서 활성화되고 있다.

정보 태그에 이용자가 직접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했다는 '인증' 마크도 추가한다. 창작자들이 네이버 주문 및 예약을 통한 장소 방문 내역, 네이버페이 상품 구매 내역 등을 연동해 콘텐츠 신뢰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AI로 창작자의 콘텐츠 속 장소 정보, 이미지를 분석해 관련 정보 태그를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기능도 선보이며 기록의 편의성을 더 높일 예정이다. 개별 클립 프로필 내에 장소 태그가 첨부된 콘텐츠만 모아볼 수 있는 '장소기록' 탭과 쇼핑 태그가 첨부된 콘텐츠만 모아볼 수 있는 '쇼핑기록' 탭도 추가해 이용자들이 주제별 콘텐츠를 편리하게 모아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외에도 기존 △추천판 △인기판 △스팟판에 더해 팔로우한 크리에이터의 새로운 콘텐츠를 더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독판을 신설하고 창작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1대1 대화 기능도 추가한다.

김아영 네이버 콘텐츠 서비스 리더는 "이번 앱 개편을 통해 이용자는 내 관심사에 잘 맞는 신뢰할 수 있는 콘텐츠를 탐색하는 동시에 관심 있는 상품이나 장소와 바로 연결될 수 있고 동시에 창작자는 AI로 더욱 간편하게 콘텐츠와 관련된 정보를 연결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네이버 클립은 더 많은 좋은 콘텐츠가 쌓이도록 다양한 각도에서 창작자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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