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투병을 알렸던 개그우먼 박미선이 근황을 전했다. /사진=박미선 인스타그램 |
유방암 투병을 알린 개그우먼 박미선이 근황을 전했다.
15일 박미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을 잘 즐기고 계시냐, 경복궁부터 부암동까지. 살면서 이런 여유를 다 누린다"라는 글과 함께 단풍놀이 중인 사진을 게재했다.
모자와 선글라스를 쓰고 패딩 재킷을 입은 박미선은 단풍이 가득한 장소를 배경으로 환하게 웃는 모습이다.
박미선은 "석파정이라는 곳에 처음 가봤는데 단풍이 너무 아름다워서 정말 꿈처럼 행복한 산책이었다"며 "이렇게 막 사진 올리고 하니깐 좋다"라고 밝혔다.
유방암 투병을 알렸던 개그우먼 박미선이 근황을 전했다. /사진=박미선 인스타그램 |
앞서 박미선은 올해 1월 건강 이상으로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한다고 알렸다. 이후 박미선은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고 치료에 전념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팬들의 걱정을 샀다.
지난 12일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약칭 '유퀴즈')에 출연한 박미선은 "아직도 체력이 완전히 올라온 건 아니다"며 "저는 '완쾌'라는 단어를 쓸 수 없는 유방암"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항암 치료 후 짧게 자른 헤어스타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박미선은 특유의 긍정적인 마인드로 치료를 이겨냈다며 "겨울에 아팠던 것도 감사하고 한여름에 시원한 곳에서 치료받은 것도 감사하고. 이런 마음가짐을 가지니까 치료 내내 즐거웠다"라고 말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박미선은 오는 2026년부터 활동을 재개할 계획이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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