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ㅣ임영웅 SNS |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임영웅의 유튜브 지표가 다시 치솟았다. 2020년 10월 16일 공식 채널에 공개된 ‘잊혀진 계절’ 듀엣 무대 영상이 11월 13일 기준 조회수 2000만 회를 넘겼고, 2023년 6월 3일 공개된 ‘모래 알갱이’ 뮤직비디오는 같은 날 4100만 뷰를 돌파했다.
‘사랑의 콜센타’ 보컬의 신 특집에서 임영웅과 임태경이 함께 부른 ‘잊혀진 계절’은 첫 소절부터 아련한 정서를 끌어올리는 담백한 발성과 탄탄한 호흡으로 재생 버튼을 부르는 ‘가을 플레이리스트’로 굳건히 자리잡았다.
사진 | 임영웅팬클럽 |
원곡(이용)의 클래식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임영웅 특유의 맑고 청아한 음색을 덧입혀 매해 10월이면 팬덤과 대중의 재호응을 부르는 ‘시즌 송’으로 기능한다는 평가다.
‘모래 알갱이’는 영화 ‘소풍’ OST 트랙으로, 따뜻한 보이스와 서정적 가사가 맞물리며 “노래하는 음유시인”, “세상 가장 큰 우산” 등 팬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특히 임영웅이 해당 OST 음원 수익 전액을 기부해 ‘선한 영향력’의 아이콘 이미지를 공고히 한 점이 곡의 메시지와 겹치며 롱런을 견인했다.
팬덤의 반복 소비 또한 주목된다. 잔잔한 발라드에서 라이브 안정감과 호흡 조절, 감정선의 미세한 떨림까지 ‘세부 감상 포인트’를 찾아 재시청하는 패턴이 형성돼 있고, 공연·예능·OST를 가리지 않는 활약은 플랫폼 간 트래픽 환류를 촘촘히 만든다. 유튜브 내 장르·포맷을 가로지르는 확장성 또한 임영웅 채널의 장기 자산으로 축적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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