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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살에 첫 퇴장' 호날두 한국과 '리턴매치' 가능성 사라지나…월드컵 출장 정지 여부 촉각→최대 3G 징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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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살에 첫 퇴장' 호날두 한국과 '리턴매치' 가능성 사라지나…월드컵 출장 정지 여부 촉각→최대 3G 징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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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40세에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퇴장을 당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자신의 '라스트댄스'를 허망하게 날릴 수도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5일(한국시간) 호날두가 다가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첫 경기 출장이 불가능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지난 14일 아일랜드 더블린에 있는 아이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일랜드와 포르투갈의 대회 유럽 지역 예선 F조 9차전에 선발 출장했다가 퇴장을 당했다.

후반 14분 공격 상황에서 호날두가 박스 안에 있던 상대 수비 다라 오셰이를 팔꿈치로 가격했다. 주심은 최초 이 장면을 옐로카드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VAR실과 소통한 주심이 온필드 모니터를 확인하러 갔다. 그리고 이 반칙이 비신사적인 행위로 판명돼 경고가 아닌 레드 카드, 다이렉트 퇴장으로 바뀌었다.



호날두는 아일랜드 홈팬들에게 '징징댄다'는 제스쳐를 취하며 조롱했지만, 판정이 뒤집히자, 이해하기 힘들다는 표정을 지어 보였고 아일랜드 팬들에게 박수를 치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는 호날두의 A매치 226경기에서 나온 첫 퇴장이었다.

레드카드는 향후 공식 경기 2경기 출장 정지 징계받게 된다. 그래서 오는 16일 오후 11시 홈에서 열리는 아르메니아와의 유럽 지역 예선 조별리그 최종전에 결장이 확정된다.

더불어 다음 공식 경기인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 결장이 유력하다. 공식 경기가 아닌 친선 경기는 이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나아가 FIFA는 팔꿈치 가격 등을 비롯한 폭력 행위에 대해 최소 3경기 이상 출장 정지 징계가 주어져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조별리그에서 2경기 이상 나서지 못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물론 포르투갈이 아르메니아를 이겨야 조 1위로 본선행을 직행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경기 승리가 전제되어야 하는 시나리오다.

만약 포르투갈이 아르메니아에 패하고 2위 헝가리가 아일랜드를 잡아 포르투갈이 2위가 되면, 3월 UEFA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이럴 경우, 호날두는 플레이오프에서 최소 1~2경기를 결장하게 된다. 포르투갈은 험난한 루트를 통해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해야 하고 4포트로 합류하게 된다. 만약 이 방식으로 월드컵 본선에 간다면, 호날두는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출전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상정하고 선수 생활 은퇴를 언급한 호날두에게는 이 대회가 대단히 소중하다.



매체는 "FIFA는 월드컵 예선 경기 3주 뒤, 퇴장과 관중 소요 사태와 같은 사고를 포함한 글로벌 징계 명단에 대한 설명을 발표한다"라며 "하지만 지금 FIFA는 3월까지 월드컵 플레이오프 경기가 없는 상황을 다뤄야 하는 시간적인 압박을 덜 받고 있다. 그러나 호날두의 결과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커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FIFA는 지난 14일, 이 사안과 관련한 일정에 대한 제안을 거부했다고 매체가 전하면서 호날두의 월드컵 조별리그 출전 여부에 대한 논쟁은 더욱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포르투갈 감독은 경기 후 호날두의 퇴장에 대해 "그 퇴장은 226경기 이전에 절대로 받은 적이 없는 주장이 받은 것이다. 그는 팀을 생각하기 때문에 약간 가혹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60분 정도를 상대 박스 안에서 잡히고 밀리고 잡아당겨졌다. 그리고 그가 수비수를 떨쳐내려고 할 때 그렇게 됐다"라며 "그 액션은 실제보다 더 나빠 보였다. 팔꿈치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몸 전체를 사용했다. 하지만 카메라로 볼 때는 팔꿈치 같다. 하지만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