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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1조 버는데 아직도 구형 아이폰 쓰는 오타니 아내, 옷값까지 대충격… “패션 고수다” 美日 감탄

스포티비뉴스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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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1조 버는데 아직도 구형 아이폰 쓰는 오타니 아내, 옷값까지 대충격… “패션 고수다” 美日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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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는 올해까지 총 네 차례의 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보통 MVP 발표시 메이저리그 네트워크가 자택을 연결해 선수들의 소감을 듣는데, 오타니는 매년 다른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LA 에인절스 소속이었던 2021년 첫 MVP를 수상할 때는 자택에 홀로 있었다. 2023년 두 번째 MVP를 수상할 때는 애완견으로 유명세를 탄 ‘데코핀’과 같이 있었다. 2024년 LA 다저스로 옮겨 세 번째 MVP를 탈 때는 아내인 다나카 마미코, 그리고 데코핀과 함께 했다. 오타니는 2024년 스프링트레이닝 당시 농구 선수 출신인 다나카와 결혼 사실을 공개해 큰 화제를 모았다.

올해는 한 명이 더 늘었다. 오타니는 지난 4월 첫 아이를 얻었다. 화면에 나오지는 않았지만 울음소리가 들려 팬들의 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오타니는 수상이 확정되는 순간 데코핀에 키스를 한 반면, 아내와는 키스를 하지 않아 이 또한 메이저리그 팬들의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한 오타니는 물론 아내의 의상까지도 화제를 모았다. 이날 오타니와 마미코 씨는 모두 갈색 계열의 옷을 입고 나왔다. 마치 데코핀의 털색과 ‘깔맞춤’한 듯한 색감이라 팬들 사이에서는 ‘데코핀 코디’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또한 아내의 의상 가격도 화제를 모았는데, 명품 브랜드라는 의견이 나오면서 역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MVP 시상식 모든 게 다 화제였다.


마미코 씨가 입고 있던 원피스는 이탈리아 브랜드 ‘브루넬로 쿠치넬리’의 상품으로 알려졌다. 한 패션지 편집자는 일본 언론 ‘뉴스 포스트-세븐’과 인터뷰에서 “SNS에서도 몇몇 지적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1978년 창업한 이탈리아 브랜드 ‘브루넬로 쿠치넬리’의 상품으로 보인다”면서 “고급스럽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지지를 받고 있으며, 메타(페이스북)의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가 좋아하는 브랜드로도 유명하다”고 설명했다.

‘뉴스 포스트-세븐’은 “마미코 씨는 지금까지 ‘ZARA’ 등 패스트패션 브랜드 중심의 스타일링을 여러 번 선보여 ‘서민파’로 친숙하게 여겨져 왔다”고 설명했다. 실제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퍼레이드 당시에는 ‘구형 아이폰’을 손에 든 모습으로 팬들의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남편이 10년 7억 달러(약 1조190억 원)에 계약한 최고 선수고, 스폰서십으로 벌어들이는 돈 또한 엄청난데 아내가 검소하다는 호평이 쏟아졌다. 실제 오타니 가족 모두가 검소한 삶을 사는 것으로 알려져 칭찬이 자자하다.


다만 이날은 특별한 날인 만큼 코디를 제대로 한 것으로 보인다. ‘뉴스 포스트-세븐’은 “브루넬로 쿠치넬리’는 알 사람은 아는 고급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인터뷰에 임한 패션지 편집자는 “로고를 대담하게 넣는 등의 일은 하지 않고, 매우 은근한 디자인이라 언뜻 보면 고급 브랜드의 아이템인지 알기 어렵다”면서 “고급 소재를 숙련된 장인이 정성스럽게 마무리하기 때문에, 심플한 셔츠라도 정가로 30만 엔(약 283만 원) 이상 한다. ‘정말 좋은 것’을 아는 사람을 위한 하이브랜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심플한 셔츠가 30만 엔이라면, 원피스의 가격은 더 비쌌다고 추측할 수 있다. 서민파 이미지가 있지만 액서서리 사용 등에 워낙 능해 패션 감각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 마미코 씨다. 이 관계자는 “마미코 씨는 캐주얼한 패션을 선호하는 인상이지만, 결코 무신경한 것이 아니라 스포티한 아이템과 액세서리의 조합 등에서 ‘패션 고수’임이 느껴진다”고 호평했다.

이어 “MLB의 생중계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그래서 너무 꾸미면 위화감이 있을 수 있다. 또한 사랑하는 남편이 주인공이기도 한 상황이다. 그래서 어려운 조건을 맞추기 위한 결과가 이번의 차림새였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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