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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하나였어도 싸울 것’ 아스피날 아이 포크 논란, ‘한국계’ 챔피언 이렇게 말했다 “사람마다 다르잖아, 내 경기는 끝나지 않아” [UFC]

매일경제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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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하나였어도 싸울 것’ 아스피날 아이 포크 논란, ‘한국계’ 챔피언 이렇게 말했다 “사람마다 다르잖아, 내 경기는 끝나지 않아” [U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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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아스피날과 시릴 간의 헤비급 타이틀전 이후 UFC 선수들과 팬들 사이에는 큰 논란이 있었다. 바로 아이 포크에 대한 시선이다.

아스피날은 간의 아이 포크에 당했고 결국 눈을 뜨지 못하면서 많은 기대를 모았던 헤비급 타이틀전을 더 이상 치를 수 없었다. 이에 대한 비판의 시선, 그리고 공감의 시선이 공존했다.

UFC 역시 아이 포크에 대한 감점을 언급하고 있으나 일단 확신을 주고 있지는 않다. 결국 아이 포크 이후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보다 아예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반응도 있다.

리는 “우리는 모두 아스피날이 얼마나 터프한 선수인지 알고 있다. 그건 강인함의 문제가 아니다. 아이 포크 후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다고 느낀다면 결국 노 컨테스트가 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어떤 전사들은 정말 미친 파이터처럼 신경도 쓰지 않는다. 한쪽 눈만 있어도 계속 싸우는 사람들이 있다. 내가 그렇다”고 덧붙였다. 사진=MMA 파이팅 SNS

리는 “우리는 모두 아스피날이 얼마나 터프한 선수인지 알고 있다. 그건 강인함의 문제가 아니다. 아이 포크 후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다고 느낀다면 결국 노 컨테스트가 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어떤 전사들은 정말 미친 파이터처럼 신경도 쓰지 않는다. 한쪽 눈만 있어도 계속 싸우는 사람들이 있다. 내가 그렇다”고 덧붙였다. 사진=MMA 파이팅 SNS


여기에 ‘한국계 챔피언’ 크리스천 리가 반응을 보였다. 그 역시 아이 포크 문제를 겪었다. 그렇기에 더욱 공감하고 또 반응할 수밖에 없었다.

리는 1년 전, 알리벡 라술로프와의 경기에서 아이 포크를 범했다. 이후 라술로프가 회복하지 못해 경기는 중단됐고 결과적으로 노 컨테스트 처리됐다.

리는 아이 포크에 대해 “참 어려운 일이다. 아이 포크 이후 싸우고 싶지 않다는 파이터를 평가하는 건 불가능한 일이다. 그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가볍게 찔린 것처럼 보여도 망막을 긁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우리가 보는 것보다 훨씬 심각할 수 있다. 그렇기에 아이 포크 문제가 있어 경기를 멈춘 것에 어떤 판단을 내리는 건 어렵고 또 해서는 안 되는 일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아스피날은 간의 아이 포크에 당했고 결국 눈을 뜨지 못하면서 많은 기대를 모았던 헤비급 타이틀전을 더 이상 치를 수 없었다. 이에 대한 비판의 시선, 그리고 공감의 시선이 공존했다. 사진=블러디 엘보우 SNS

아스피날은 간의 아이 포크에 당했고 결국 눈을 뜨지 못하면서 많은 기대를 모았던 헤비급 타이틀전을 더 이상 치를 수 없었다. 이에 대한 비판의 시선, 그리고 공감의 시선이 공존했다. 사진=블러디 엘보우 SNS


아스피날은 더 이상 싸울 수 없었고 그렇게 경기를 포기했다. 그렇기에 전사답지 않다는 비판과 비난을 받았다. 리는 아스피날을 비판하거나 비난하지 않았지만 아이 포크 문제에도 계속 싸울 것이라는 의지를 보였다.

리는 “우리는 모두 아스피날이 얼마나 터프한 선수인지 알고 있다. 그건 강인함의 문제가 아니다. 아이 포크 후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다고 느낀다면 결국 노 컨테스트가 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어떤 전사들은 정말 미친 파이터처럼 신경도 쓰지 않는다. 한쪽 눈만 있어도 계속 싸우는 사람들이 있다. 내가 그렇다”고 덧붙였다.


불행 중 다행히 아스피날의 눈 부상은 크지 않은 듯하다. 사진=MMA UNCENSORED SNS

불행 중 다행히 아스피날의 눈 부상은 크지 않은 듯하다. 사진=MMA UNCENSORED SNS


리는 계속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나는 눈이 하나만 멀쩡해도 싸울 것이다. 그런 일이 없기를 바라지만 어떤 것도 내 경기를 끝내는 걸 막지 못할 것이다”라며 “다만 그 부분은 파이터의 성향에 따라 다르다. 다양한 스타일의 경쟁자들이 있다. 아이 포크로 경기가 끝나는 건 불행한 일이다”라고 밝혔다.

리는 라술로프와 1년 만에 재대결을 펼친다. 곧 열리는 ONE 173에서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치른다.

리는 “지금은 1년 전보다 훨씬 좋은 상태다. 물론 1년 전에도 준비되어 있었지만 그때는 4주 뒤로 밀리면서 문제가 있었다. 캠프 기간이 9주에서 13주로 늘어나면서 너무 길었다”며 “이번에는 모든 게 순조롭다. 신체적으로 더 강해졌다고 느낀다. 또 1년 전보다 지금 파이터로서 더 발전했다. 확실히 준비됐다”고 자신했다.

리는 아이 포크에 대해 “참 어려운 일이다. 아이 포크 이후 싸우고 싶지 않다는 파이터를 평가하는 건 불가능한 일이다. 그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가볍게 찔린 것처럼 보여도 망막을 긁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우리가 보는 것보다 훨씬 심각할 수 있다. 그렇기에 아이 포크 문제가 있어 경기를 멈춘 것에 어떤 판단을 내리는 건 어렵고 또 해서는 안 되는 일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원챔피언십 SNS

리는 아이 포크에 대해 “참 어려운 일이다. 아이 포크 이후 싸우고 싶지 않다는 파이터를 평가하는 건 불가능한 일이다. 그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가볍게 찔린 것처럼 보여도 망막을 긁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우리가 보는 것보다 훨씬 심각할 수 있다. 그렇기에 아이 포크 문제가 있어 경기를 멈춘 것에 어떤 판단을 내리는 건 어렵고 또 해서는 안 되는 일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원챔피언십 SNS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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