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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정의선·김동관, UAE 찾아 비즈니스 협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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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정의선·김동관, UAE 찾아 비즈니스 협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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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UAE 비지니스라운드테이블 행사 참석
방산, 인공지능(AI), 원전 등 분야 협업 논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0월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0월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전후로 찾는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이 함께 간다. 이들은 UAE에서 국방 및 방위산업과 인공지능(AI), 원전 등의 분야에서 협업할 예정이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4일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17일부터 26일까지 7박 10일간 남아공 G20 정상회의 참석과 이를 전후해 UAE, 이집트, 튀르키예 3국 방문길에 오른다"고 말했다. UAE와 튀르키예는 국빈방문 형식이다.

재계 등에 따르면 이 회장과 정 회장, 그리고 김 부회장과 최고경영자(CEO)급 기업인 등 총 15인이 한국경제인협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가 19일 UAE에서 여는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 행사에 나설 예정이다. 10월 말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칼리드 빈 모하메드 알나흐얀 UAE 아부다비 왕세자를 만났는데 그 후속 조치로 보인다.

이 회장은 UAE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는 2024년 2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관련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직후 UAE로 향했다. 방산 협력이 이번 BRT의 핵심 테마인 만큼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대표적 방산기업을 이끄는 김 부회장도 관심 대상이다. 현대차그룹은 중동에서 친환경차와 제네시스를 바탕으로 판매를 늘리고 있고, 정 회장은 2024년 국빈 자격으로 방한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과 민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HD현대나 LIG 등도 함께한다. 원전 분야의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전력, 불닭볶음면으로 유명한 삼양식품, 그리고 K컬처로 주가가 높은 CJ올리브영과 CJ제일제당이 속한 CJ그룹 고위 관계자도 동행한다. 네이버 GS에너지 LG전자 SK 고위 관계자들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