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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출신 양효진 KLPGA 시드전 수석 합격

헤럴드경제 이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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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출신 양효진 KLPGA 시드전 수석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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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 합격의 영예를 안은 양효진. [사진=KLPGA]

수석 합격의 영예를 안은 양효진.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국가대표 출신 양효진이 ‘KLPGA 2026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수석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양효진은 14일 전남 무안군에 위치한 무안 컨트리클럽(파72/6,34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로 6언더파 66타를 때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1위를 차지했다.

양효진은 “예상 못했는데 수석을 차지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부모님께 가장 감사하다. 항상 믿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이 떠오르는데 그 분들을 기쁘게 해 드린 것 같아 정말 기분 좋다”는 소감을 밝혔다.

양효진은 이어 “바람이 강해 어려움이 많았는데 샷과 퍼트 감이 모두 좋아서 경기력이 나흘 내내 좋았다”며 “2라운드를 마치고부터 저녁에 계속 스트로크 연습을 한 것이 도움이 많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6월 준회원으로 입회해 ‘KLPGA 2025 솔라고 점프투어’ 11차전과 12차전에서 두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해 8월 정회원으로 승격한 양효진은 정회원 입회 3개월만에 루키로 정규투어 출전을 앞두게 됐다. 양효진은 “목표는 정규투어 우승과 신인왕이다. 정규투어에 대비해 겨우내 체력 훈련을 중점적으로 하고 샷 연습을 더 해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시즌 정규 투어에서 활동한 한아름이 차석을 차지했다. 한아름은 최예본과 함께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2위를 기록했으나 카운트백 방식에 따라 후반 9개 홀에 2언더파를 기록한 한아름이 차석을, 최예본이 3위를 차지하게 됐다.


한아름은 “설렘과 부담, 그리고 압박감이 큰 시드전에서 차석을 차지해 기쁘고 행복하다. 다시 기회를 잡은 만큼 준비를 더 잘 해서 내년에는 정규투어 우승을 해 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에도 외풍(外風)이 불 예정이다. ‘KLPGA 2025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IQT)’에 출전해 12위를 기록했던 클레어 신(뉴질랜드)이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외국인 선수 중 가장 좋은 순위인 11위에 올라 내년 정규 투어에서 뛰게 됐다.

올시즌 정규 투어에서 활동한 짜라위 분짠(태국)도 살아 남았다. 분짠은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15위에 올라 대부분의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