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 커미셔너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의미"
[오스틴=AP/뉴시스] LA FC의 손흥민이 2일(현지 시간) 미 텍사스주 오스틴의 Q2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PO) 2차전에서 오스틴 FC에 승리한 후 손뼉 치며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손흥민은 전반 21분 드니 부앙가의 도움으로 선제골을, 24분에는 부앙가의 골에 도움을 기록했다. LA FC는 4-1로 승리하고 PO 2라운드에 올라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단판 승부를 겨룬다. 2025.11.03. |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손흥민(LAFC)이 뛰는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가 유럽 리그에 맞춰 춘추제에서 추춘제로 전환한다.
MLS는 14일(한국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7년 여름부터 MLS는 추춘제 방식의 시즌 포맷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인 축구 리그들에 맞춰 리그 일정을 바꾸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춘추제'는 새해 초 시작해 가을에 끝나는 시즌 방식이다. MLS와 국내 프로축구 K리그가 이와 같이 운영된다.
'추춘제'는 여름, 가을께 시작해서 다음 해 봄에 마무리되는 방식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1 등 유럽 5대 리그가 추춘제다.
MLS는 유럽 리그 일정에 맞춰 2027~2028시즌 정규리그부터 추춘제를 정식 도입한다.
이 같은 변화로 선수들은 글로벌 이적시장에 맞춰 이동할 수 있으며, 리그는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와 일정이 겹치지 않게 된다.
MLS 커미셔너 돈 가버는 "일정 전환은 우리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 중 하나"라며 "이는 리그와 북미 축구의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2027년 7월 중순 리그를 시작해 12월 중순부터 이듬해 2월 초까지 휴식기를 갖고, 2028년 5월 말 MLS컵으로 시즌이 마무리되는 일정이다.
이에 따라 2027년 2월부터 5월까지는 과도기 시즌을 보낼 예정이다.
이 기간에는 정규 시즌 14경기, 플레이오프, MLS컵이 진행된다.
한편 K리그도 추춘제 도입에 관한 논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일본의 J리그는 2026~2027시즌부터 리그를 추춘제로 바꿔 운영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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