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10시55분께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제일시장에서 주행 중인 트럭이 상점 앞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났다. 연합뉴스 |
경기도 부천시는 제일시장 트럭 돌진 사고와 관련해 유족, 부상자, 시장 상인 지원을 위한 현장 대응반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부천시는 사고 발생 직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리고 피해자 지원을 위해 부서별 현장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현장에는 응급의료소와 재난 심리지원 인력을 배치했고, 주요 의료기관별로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치료와 장례 절차를 안내하는 등 지원하고 있다.
부천시는 재해구호기금과 시민안전보험 등으로 직간접적 피해 지원을 최대한 빠르게 진행할 방침이다. 시장 안 파손 시설물 복구와 폐회로텔레비전 추가 설치, 차량 통행 시간 제한 등 재발 방지 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지난 13일 오전 10시55분께 경기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의 한 식당에서 1t 트럭이 돌진해 70대 여성 2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다. 트럭 운전자인 ㄱ씨는 시장 상인으로 아침에 받은 물건을 가게에 옮긴 뒤 후진으로 차량을 인근 주차장에 주차하려 한 것으로 파악됐다. 차량 뒤에 사람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28m 후진하다가 멈췄지만 이후 급격히 속도를 높여 150m를 직진했다.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한겨레 후원하기]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민주주의, 필사적으로 지키는 방법 [책 보러가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