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는 배우 현빈, 정우성이 출연하는 작품으로, 오는 12월 24일 첫 공개되며 제작이 확정된 시즌2는 2026년 하반기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
디즈니+에서 올해 말과 내년 선보이는 오리지널 시리즈 라인업이 공개됐다.
13일(이하 현지시간) 홍콩 디즈니랜드 호텔에서 진행된 '디즈니+ 오리지널 프리뷰 2025'에서는 디즈니+에서 올해 말과 내년 선보이는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가 공개됐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오리지널 시리즈는 배우 현빈, 정우성이 출연하는 드라마 '메이드 인 코리아'다. 1970년대 대한민국의 정치·경제적 격변기를 배경으로, 낮에는 중앙정보부 요원, 밤에는 밀수업자로 변신하는 백기태(현빈)과 그를 무서운 집념으로 벼랑 끝까지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정우성)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들과 직면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오는 12월 24일 첫 에피소드 공개 이후, 12월 31일 두 번째 에피소드가 공개되며 이후 2026년 1월 7일과 14일에 순차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디즈니는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 제작이 확정돼 2026년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우성은 "'메이드 인 코리아'는 근현대사에 실제 있었던 사건 안에 가상의 인물을 넣고 가상의 이야기를 꾸민다"며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가상의 이야기 속 인간의 욕망과 내면, 또 그런 시대에서 생존하기 위한 극단적인 욕망을 그린다는 점에서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현빈은 "캐릭터마다 이야기가 있고 그 캐릭터마다의 공통점이 존재한다"며 "살아온 과정 속 개인의 욕망과 부딪치는 과정에서 나오는 감정들을 보면서 즐겨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13일(현지시간) 홍콩 디즈니랜드 호텔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프리뷰 2025'에서는 지난 5일 공개된 배우 지창욱, 도경수 주연의 액션 스릴러 '조각도시'가 소개됐다. /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
현재 디즈니+에서 지난 5일 공개된 배우 지창욱, 도경수 주연의 액션 스릴러 '조각도시'도 소개됐다. 평범한 삶을 살던 태중(지창욱)이 어느 날 억울하게 흉악한 범죄에 휘말려서 감옥에 가게 되고, 모든 것은 요한(도경수)에 의해 계획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를 향한 복수를 실행하는 액션 드라마다.
배우 이동욱, 김혜준이 호흡을 맞췄던 '킬러들의 쇼핑몰'도 시즌2로 다시 돌아온다./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
배우 이동욱, 김혜준이 호흡을 맞췄던 '킬러들의 쇼핑몰'도 다시 돌아온다. 일본 배우 오카다 마사키와 현리가 합류한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는 글로벌 시청자를 겨냥해 세계관을 확장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혜준은 "시즌1에서는 초보의 모습, 무에타이 기반의 액션이었다면 시즌2에서는 본격적인 총기 액션을 보여준다"고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와 배우 변우석 주연의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은 현장 취재진의 환호를 부르기도 했다. 입헌군주제라는 가상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왕족과 재벌의 신분이 교차하는 현대 로맨스를 풀어낸다.
배우 신민아, 주지훈, 이종석, 이세영의 '재혼 황후'는 내년 공개된다. /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
배우 박보영, 김성철, 이현욱 주연의 '골드랜드'와 범죄 드라마와 배우 신민아, 주지훈, 이종석, 이세영의 '재혼 황후', 가수 겸 배우 수지와 배우 김선호 주연의 '현혹' 등 한국형 로맨스 판타지 장르도 내년 공개된다.
시리즈 외에 예능도 주목할 만하다. 18개월간 떨어져 있었던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과 정국이 군 복무를 마친지 1주일 만에 떠나는 여행을 그린 '이게 맞아?!' 시즌2가 공개된다. 스위스부터 베트남까지 아주 소소한 예산과 낡은 여행책을 들고 즐거운 여행을 하는 지민과 정국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으며, 오는 12월 3일 공개된다.
'운명전쟁49'도 예고됐다. 무속인, 사주, 족상가, 타로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 49인이 모여 여러 미션을 통해 자신의 운명을 시험하는 신들린 서바이벌을 펼치는 예능으로,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제작진이 참여해 기대를 모았다.
에릭 슈라이어 디즈니 텔레비전 스튜디오 및 글로벌 오리지널 텔레비전 전략 부문 사장과 캐롤 초이 디즈니 아태지역 통합 마케팅 및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이 13일 홍콩 디즈니랜드 호텔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프리뷰 2025'의 리더십 세션을 진행 중이다. /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
에릭 슈라이어 디즈니 텔레비전 스튜디오 및 글로벌 오리지널 텔레비전 전략 부문 사장은 '디즈니+ 오리지널 프리뷰 2025 리더십 세션'에서 "한국 크리에이터들은 아주 뛰어난 재능이 있다. 전 세계적인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주제를 다룬다. 인간미, 따뜻함 등을 담아내는 독창성과 능력이 탁월하다. 제작 수준이 높다"고 치켜세우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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