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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live] "K-뷰티 최고!" 볼리비아 선수단, 한국전 최종 훈련 후 마스크팩 선물 받고 '대만족'

포포투 김아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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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live] "K-뷰티 최고!" 볼리비아 선수단, 한국전 최종 훈련 후 마스크팩 선물 받고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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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포투 김아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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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대전)]

볼리비아에서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컸다. 훈련을 마친 볼리비아 대표팀이 한국 마스크팩을 하나씩 챙긴 뒤 퇴근했다.

오스카르 비예가스 감독이 이끄는 볼리비아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후 볼리비아는 일본으로 건너가 두 번째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은 본격적으로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0월 홈에서 최정예 멤버를 소집해 브라질, 파라과이 상대로 1승 1패를 기록했고, 이번 11월 A매치 기간에는 남미와 아프리카의 다크 호스로 꼽히는 볼리비아, 가나 상대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이재성 등 핵심 선수들을 모두 소집했고, 오랜 부상에서 복귀한 조규성을 포함해 양민혁, 권혁규 등도 명단에 돌아왔다.

남미 복병으로 꼽히는 볼리비아와 먼저 만난다. FIFA 랭킹 76위 볼리비아는 5승 2무 5패로 남미 예선 7위에 올라 대륙 간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하면서 32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고 있다. 한국과 역대 3번의 맞대결을 치렀고, 1승 2무로 한국이 우위에 있다. 한국보다 랭킹은 낮지만 최근 남미 지역 예선 최종전에서 브라질을 1-0으로 잡는 깜짝 이변을 보여준 만큼 까다로운 상대로 여겨진다.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비예가스 감독은 "대한민국 오게 돼서 영광이다. 역사적인 월드컵을 치른 경기장에서 경기할 수 있어 좋은 기회인 거 같다"고 한국을 만나는 소감을 전했다. 대표 선수로 참석한 미구엘 테르세로스는 "컨디션은 최상이다. 대표팀에서도 우리 팀에서도 성적이 좋고 스코어를 내고 있다. 감독님 신뢰 받아서 다시 한 번 기회 살릴 거다. 내년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남겼다.


사진=포포투 김아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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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대표팀은 비교적 이른 시점에 한국에 입국했다. 13시간 차이가 나는 지구 반대편 한국과 일본에서 2연전을 치르다 보니 빠르게 원정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였다. 선수단은 경기가 열리는 대전의 한 호텔에 3일간 머물며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볼리비아 대표팀은 일부 주축 선수들이 원정에 동행하지 못했지만, 신예 선수들이 합류하면서 새로운 에너지를 기대하고 있었다.

한국전을 앞두고 최종 훈련을 가진 선수단은 시차 적응과 낯선 환경 속에서 남미 국가다운 특유의 즐겁고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훈련에 임했다. 취재진에 공개된 훈련에서 '둥글게 둥글게'와 유사한 형태의 게임으로 팀워크를 다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후 선수들은 본격 훈련에 돌입하면서 한국전 최종 준비에 나섰다.

훈련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는 한국 마스크팩 제품을 하나씩 선물 받았다. 이날 볼리비아 대표팀을 취재하러 온 현지 기자이자 크리에이터 켈리 문다라인이 한국 관련 콘텐츠를 준비하면서 직접 준비한 선물이었다. 그녀는 한국에 상주하면서 볼리비아에 관련한 인터뷰나 기사 등을 자국 내 매체에 보내는 일을 하고 있다. 볼리비아 선수들은 마스크팩을 하나씩 챙기며 만족스러워 했다. 문다라인 기자에게도 제품을 사용해본 적 있냐고 묻자, "내 얼굴이 정말 예뻐지더라"라고 기뻐할 정도로 한국 화장품에 관심이 많아 보였다.

사진=포포투 김아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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