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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외교부 장관(왼쪽)이 12일(현지시간) G7 외교장관회의에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외교부 |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회의가 열린 캐나다에서 조현 외교부 장관을 만나 "공동 설명자료(조인트 팩트시트)가 최대한 조속히 발표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13일 외교부는 "조 장관과 루비오 장관이 약식 회동을 갖고 한미정상회담 조인트 팩트시트에 대해 협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의 발언은 "조인트 팩트시트의 신속한 발표를 통해 두 차례 정상회담에서 한미 양측이 합의한 제반 사항들을 구체화시켜 나갈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당부한다"는 조 장관의 말에 대한 대답이었다.
두 장관은 캐나다 나이아가라에서 열린 G7 외교장관회의 확대회의의 해양안보 및 에너지안보 세션에서 약식 회담(풀어사이드) 형식으로 서서 대화했다.
정부 안팎에서는 조만간 한미 공동 팩트시트가 발표될 분위기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두 장관이 만나 이견이 있는 부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기보다 '신속한 발표'에 방점을 찍었기 때문이다.
이는 팩트시트 문안 성안을 위한 실무 차원의 논의가 마무리됐다는 의미로 볼 여지가 있다.
[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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