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 열사 55주기인 13일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공원묘원에서 열린 추모식에서 참석자들이 헌화하고 있다. 김창길 기자 |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일요일은 쉬게 하라”
“노동자들을 혹사하지 말라”
1948년생 만 22살의 청년노동자 전태일은 55년 전 오늘 서울 동대문구 평화시장에서 자기 몸에 불을 붙였다. 한 달 여 전 “골방서 하루 16시간 노동”이라는 경향신문의 사회면 머리기사가 보도됐지만, 세상은 변하지 않았기 때문. 11월 13일 오후 2시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은 불덩이가 되어 세상을 떠났다.
한국 노동운동의 불씨가 된 전태일 열사의 55주기인 13일 전태일 재단이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공원 묘역에서 추모식을 열었다. 유가족은 물론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의 조합원들. 진보정당과 시민사회단체 대표자가 참석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우원식 국회의장의 조화가 열사의 동상 뒤에서 추모식을 지켜봤다.
전태일 열사 55주기인 13일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공원묘원에서 열린 추모식에서 유가족들이 헌화하고 있다. 김창길 기자 |
전태일 열사 55주기인 13일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공원묘원에서 열린 추모식이 열리고 있다. 김창길 기자 |
전태일 열사 55주기를 하루 앞둔 12일 서울 종로구 전태일 다리(버들 다리)에 전태일 동상이 세워져 있다. 2025.11.12 한수빈 기자 |
전태일 열사 55주기를 하루 앞둔 12일 서울 종로구 전태일 다리(버들 다리)에 어머니 이소선 여사의 말이 담긴 기념 동판이 있다. 2025.11.12 한수빈 기자 |
전태일 열사 55주기를 하루 앞둔 12일 서울 종로구 전태일 기념관에 전 열사가 남긴 ‘근로 기준법을 준수하라!’ 문구가 전시되고 있다. 2025.11.12 한수빈 기자 |
전태일 열사 55주기인 13일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공원묘원에서 열린 추모식에서 열사의 동생 전태삼 씨가 추모사를 하고 있다. 김창길 기자 |
김창길 기자 cut@kyunghyang.com, 한수빈 기자 subinhann@kyunghyang.com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더보기|이 뉴스,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 점선면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