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서 트럭이 시장 인도로 돌진. 〈사진=부천소방서 제공〉 |
경찰에 따르면 이 사고로 현재까지 시민 2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치는 등 2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부상자 20명 가운데 2명은 심정지, 3명은 의식장애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트럭 운전자는 60대 후반 남성으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현장에서 이 남성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현장 CCTV 등을 통해 시장 안에 서 있던 차량이 급가속 출발하는 장면을 확인했다"며, "브레이크 제동 등에 불이 들어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사고 현장에서 진행된 소방당국 브리핑에서 박금천 경기 부천소방서 현장지휘단장은 "해당 차량이 약 20m를 후진하고 나서 150m가량을 그대로 돌진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는 음주나 마약은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한편, 급발진 여부 등을 알아보기 위해 도로교통공단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 감정을 의뢰할 방침입니다.
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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