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한겨레 언론사 이미지

장동혁 “노만석 사퇴는 꼬리 자르기…이재명·정성호·이진수 책임져야”

한겨레
원문보기

장동혁 “노만석 사퇴는 꼬리 자르기…이재명·정성호·이진수 책임져야”

서울맑음 / -3.9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


국민의힘은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사건 항소 포기와 관련해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사의를 밝힌 데 대해 “노 대행의 사퇴로 끝날 일이 아니다”라며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사퇴와 국정조사 특위 구성을 촉구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대장동 항소 포기는 이재명 방탄을 위한 이재명, 정성호, 이진수의 공동 협박에 의한 노만석의 위법한 항소 포기였음이 명백해졌다”며 “책임질 사람은 노만석 검찰총장 권한대행, 이진수 법무부 차관, 정성호 법무부 장관,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했다. 이어 “노만석 대행의 사퇴로 끝날 일이 아니다. 꼬리자르기는 더 큰 국민적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또 “히틀러는 자기 측 사건은 덮고 반대파 사건만 확대 기소하는 선택적 사법 시스템을 만들었다”며 “3개 특검의 무도한 칼춤과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를 보면서 히틀러의 망령이 어른거린다”고 주장했다.



공직자들의 비상계엄 가담 여부를 조사하는 헌법존중 정부혁신 티에프(TF) 조직에 대해서는 “이재명 정권도 문재인 정권에 이어 제2의 적폐 청산 몰이에 착수했다”며 “이제 행정부에도 비명횡사가 시작된 것이다. 동료가 동료를 아오지 탄광에 보내는 오호담당제와 인민재판이 시작됐다”고 했다. 장 대표는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어떤 동물은 다른 동물보다 더 평등하다”는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에 나오는 문구를 거론하며 “이제 대한민국은 재명이네 가족이 돼야만 살아남는 동물농장이 됐다”고 주장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이번 항소 포기에는 분명히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외압이 연루되어 있다. 동시에 용산 대통령실의 개입 흔적까지 노만석 대행이 직접 언급했다”며 “정부와 여당은 노만석 대행 사퇴라는 꼬리 자르기로 민심의 분노를 피해갈 생각은 하지 말기 바란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번 사건의 본질은 분명하다. 수사팀에서 7800억원의 대장동 범죄비리 자금 국고 환수를 위해서 항소 의견을 냈지만 검찰 수뇌부가 정권의 압력을 받아 항소를 포기한 것”이라며 “당연히 외압을 행사한 정성호 법무부 장관부터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일당에게 면죄부를 주고자 검찰의 항소 포기를 종용한 이 정권의 외압이야말로 명백한 권력형 사법 개입이자 국기 문란 범죄”라며 “더불어민주당은 본인들이 먼저 제안한 국정조사 특위 구성부터 신속하게 수용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김해정 기자 sea@hani.co.kr



▶▶[한겨레 후원하기]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민주주의, 필사적으로 지키는 방법 [책 보러가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