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틀린 클라크. AFP 연합뉴스 |
농구 선수가 골프도 잘 쳤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스타 케이틀린 클라크(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프로암에서 10.5m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클라크는 12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 펠리컨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안니카 드리븐(총상금 325만달러) 프로암에 출전했다. 지난해에 이은 두번째 참가다. 그는 지난해 한 인터뷰에서 “프로 골프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팀 동료인 소피 커닝햄, 렉시 헐을 캐디로 동반하고 나온 그는 이날 넬리 코르다(미국)와 동반 플레이를 했다. 클라크는 10번 홀에서는 10.5m 거리 버디 퍼트를 넣는 등 실력을 뽐냈다. 클라크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제 개인을 떠나 여성 스포츠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나오는 것을 보면 항상 기분이 좋다. 스포츠 시청률이 높아지고, 입장권 판매도 늘어나고, 기념품 사는 분들도 많아지고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코르다도 그의 방문을 반겼다. 코르다는 “많은 사람이 클라크를 보려고 여기에 왔다”며 그의 방문에 대회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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