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집권 노동당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에 대한 교체론이 일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BBC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동당 하원의원 사이에선 오는 26일 예산안 발표 이후 당 대표를 교체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노동당 의원들 사이에선 차기 대표 후보로 웨스 스트리팅 보건부 장관, 샤바나 마흐무드 내무부 장관 등이 거론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머 총리는 현재 낮은 지지율로 고전하고 있다. BBC는 노동당이 최근 수 개월 간 유권자 5분의 1 이하의 지지를 받고 있다면서 "현대 여론조사상 가장 인기없는 총리일지도 모른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당내에선 이런 지지율 급락으로 차기 총선은 커녕 내년 5월 지방선거에서도 참패할 것이라는 불안도 커지고 있는 상태다.
보도에 따르면 노동당 하원의원 사이에선 오는 26일 예산안 발표 이후 당 대표를 교체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노동당 의원들 사이에선 차기 대표 후보로 웨스 스트리팅 보건부 장관, 샤바나 마흐무드 내무부 장관 등이 거론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
스타머 총리는 현재 낮은 지지율로 고전하고 있다. BBC는 노동당이 최근 수 개월 간 유권자 5분의 1 이하의 지지를 받고 있다면서 "현대 여론조사상 가장 인기없는 총리일지도 모른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당내에선 이런 지지율 급락으로 차기 총선은 커녕 내년 5월 지방선거에서도 참패할 것이라는 불안도 커지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총리 교체는 쉬운 일은 아니다. 노동당 규정에 따르면 당 소속 하원의원의 20%가 찬성할 경우 새 당 대표 선출을 위한 경선을 치를 수 있다. 현재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은 405명이므로 81명 이상이 모여야 경선을 치를 수 있는 셈이다.
스타머 총리도 단속에 나섰다. 스타머 총리의 측근들은 지난 11일 주요 매체에 "총리가 이미 노동당 의원들과 접촉하면서 지도부 교체 시도에 맞서 싸우고 있으며 이같은 시도는 영국의 금융시장 입지와 외교 관계를 흔들어 놓을 것이라고 장·차관들에게 경고했다"고 했다.
차기 후보로 거론된 스트리팅 장관 역시 이날 BBC 인터뷰에서 스타머 총리에게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과 관련 "자멸적인 헛소리"라면서 "우리 총리에게 그런 일을 할 상황이 전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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