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시즌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 여정 마무리
유현조, 노승희 등 톱 24인 ‘위믹스 챔피언십’ 출전
유현조, KLPGA 위메이드 대상·위믹스 포인트 1위 차지
15~16일, 경주 마우나오션CC에서 개최
유현조, 노승희 등 톱 24인 ‘위믹스 챔피언십’ 출전
유현조, KLPGA 위메이드 대상·위믹스 포인트 1위 차지
15~16일, 경주 마우나오션CC에서 개최
유현조가 7일 블랙스톤 이천GC에서 열린 KLPGA투어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 KLPGA |
KLPGA 위메이드 대상과 위믹스 포인트 1위를 차지한 유현조. 사진 | 위메이드 |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5시즌의 결산 무대가 열린다.
한 해 동안 투어를 완주하며 꾸준함과 경쟁력을 증명한 상위 랭커 24명이 경주로 모였다. 대상·상금왕·신성까지 모두 한 자리에 선 ‘위믹스 챔피언십 2025’는 시즌의 마지막 우승자를 가리는 동시에, 한 시즌의 흐름과 힘의 균형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보여줄 정점의 승부다.
더욱이 이번 대회는 운영과 팬 참여 방식에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플랫폼 ‘위퍼블릭’이 적용되며, 경기장의 경험이 단순한 관람을 넘어 기록되고 공유되는 새로운 형태로 확장됐다.
이번 대회에 오를 수 있는 선수는 단 24명뿐이다. 스폰서 추천이나 특별 초청 없이, 시즌 내내 적립한 ‘위믹스 포인트’ 상위자만 출전 자격을 갖는다. 말 그대로 ‘한 시즌을 버텨낸 자만이 설 수 있는 무대’다.
이예원이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KLPGA |
초대 챔피언 이예원을 비롯해 노승희, 방신실, 박현경, 이가영, 박지영, 정윤지, 황유민, 김수지, 마다솜이 3년 연속 출전을 확정지으며, 이들의 꾸준한 기량과 경쟁력을 방증했다. 여기에 유현조, 지한솔, 이동은, 김민선7, 박주영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출전권을 확보했다.
특히 유현조는 9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 이후 시즌 마지막까지 랭킹 1위를 굳건히 지키며, KLPGA 위메이드 대상과 위믹스 포인트 1위를 모두 확정지었다.
홍정민이 12일 열린 K-푸드 놀부·화미 마스터즈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 KLPGA |
올해 ‘상금왕’ 홍정민과 성유진은 2023년에 이어 두 번째로 출전한다. 성유진은 지난해 LPGA투어에 전념하며 국내 무대에 나서지 않았으나, 올해 성공적인 KLPGA투어 복귀를 이루며 다시 한번 시즌 피날레 무대에 오른다. 올시즌을 대표하는 서사가 이 무대에서 한꺼번에 맞부딪힌다.
위믹스 챔피언십의 백미는 1일차 매치 플레이 조편성이다. 상위 12명의 선수가 직접 상대를 지목하고, 희망 티오프 타임을 선택한다. 누가 누구를 피하는지, 누가 누구에게 정면 승부를 거는지, 이 선택 자체가 이미 경기력의 선언이다. 경쟁과 자존심, 전략까지. 이 드래프트 과정만으로도 팬들은 이미 ‘경기 전 경기’를 보게 된다.
‘위믹스 챔피언십 2024’에 참가하는 24명의 정상급 선수들. 사진 | 위메이드 |
이와 별개로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기술과 스포츠를 결합한 경험 확산을 가속화하고 있다. 블록체인을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일상의 경험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방식을 택했다. 테니스 ‘위믹스 오픈’에서는 상금과 후원금의 흐름을 투명하게 공개해 기부 문화의 신뢰를 높였고, 골프 무대에서는 팬 참여와 응원의 과정을 데이터로 기록하며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2023년에는 NFT 입장권을 통해 티켓을 ‘소장 가능한 경험’으로 바꿨고, 2024년에는 선수 애장품 펀딩과 환경 캠페인으로 팬의 응원이 ‘행동’으로 이어지게 했다. 올해는 우승 예측과 참여형 이벤트, 응원 기록화를 통해 응원이 경험이 되고, 그 경험이 다시 데이터로 가치화되는 구조를 완성했다.
위믹스 챔피언십 2025 포스터. 사진 | 위메이드 |
거창한 기술 혁명이 아닌,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기술로서 블록체인을 구현하는 것이 위메이드가 추구하는 방향이다.
시즌 전체를 관통한 흐름과 기량의 증명, 멘탈의 버팀, 그리고 선수들의 서사가 단 2일에 응축된다. 경주 마우나오션 컨트리클럽에서, 2025시즌의 마지막 문장이 완성된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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