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골목길에서 발생한 충돌 사고로 밀린 차량과 전봇대에 끼인 50대 보행자가 숨졌다./사진=뉴스1 |
주택가 골목길에서 발생한 충돌 사고로 밀린 차량과 전봇대에 끼인 50대 보행자가 숨졌다.
12일 전남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22분쯤 순천시 동해동 한 주택가 골목길 교차로에서 A씨(80·남)의 BMW 조수석 쪽과 B씨(52·여)의 그랜저 운전석 쪽이 충돌했다.
사고 충격에 밀린 A씨 차량은 때마침 지나가던 보행자 C씨(59·남)와 주변 전봇대를 연이어 들이받았다. A씨 차량과 전봇대 사이에 끼인 C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A씨와 B씨는 모두 음주 상태나 무면허 운전은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차량 2대가 골목길에 동시에 들어오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A씨와 B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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