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출신 1987년생 파이터 라오니 바르셀로스가 화제다. UFC에서 4연승을 거두더니 타이틀 대권까지 바라보고 있다.
10일(한국시간) UFC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리키 사이먼을 상대로 3라운드 종료 3-0 판정승을 거뒀다.
최근 4연승 상대가 흥미롭다. 앞서 이긴 3명이 크리스티안 키노녜스를 시작으로 페이톤 탤벗, 그리고 전 UFC 챔피언인 코디 가브란트다.
바르셀로스는 "챔피언이나 유망주 같은 상대들을 붙여주는 걸 보면, UFC가 나를 믿고 있다는 걸 느낀다"며 "나는 내가 정상급 파이터임을 증명하고 있다. 결국 꼭 정상에 오를 것이다. 경험도 있고, 지지해 주는 좋은 팀도 있다. 와인처럼 나이가 들수록 더 좋아지고 있다. UFC에서의 승리들이 내가 얼마나 훌륭한 파이터인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런데 2021년 6월 티무르 발레이프에게 UFC 계약 후 첫 패배를 당하더니 빅터 헨리에게 연패했다. 트레비 존스를 꺾고 분위기를 바꾸는 듯했으나,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와 카일라 필립스에게 다시 연패했다.
1승 4패로 UFC 퇴출 위기에 몰렸던 바르셀로스는 지난해 2월 키노녜스를 3라운드 리어 네이키드로 꺾고 다시 연패를 끊었다. 이후 4연승 중이다. 2025년에만 세 번 싸워 모두 이겼다.
바르셀로스는 "한 해 세 경기면 충분하다. 그 정도가 나에게 좋은 리듬이다"며 "더 많이 싸울 필요는 없다. 세 번 싸우고 세 번 이기면 된다. 꾸준히 올라가고 있고, 지금은 부상도 없다. 아마 2월쯤 다시 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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