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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쿱·비예나·나경복, 66점 합작…KB손해보험, 선두 도약

연합뉴스 하남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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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쿱·비예나·나경복, 66점 합작…KB손해보험, 선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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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서 한국전력에 3-1 승리
득점 후 기뻐하는 KB손해보험 선수들(서울=연합뉴스) KB손해보험 선수들이 11일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홈 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득점 후 기뻐하는 KB손해보험 선수들
(서울=연합뉴스) KB손해보험 선수들이 11일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홈 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KB손해보험이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선두로 도약했다.

KB손해보험은 11일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1(25-19 20-25 31-29 26-24)로 꺾었다.

승점 3을 추가한 KB손해보험(승점 13·4승 2패)은 한 경기를 덜 치른 대한항공(승점 12·4승 1패), 현대캐피탈(승점 11·4승 1패)을 제치고, 3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이날 KB손해보험은 '삼각편대' 모하메드 야쿱(25점·등록명 야쿱), 안드레스 비예나(21점·등록명 비예나), 나경복(20점)이 고르게 활약했다.

나경복은 서브 에이스 2개를 추가해, 남자부 역대 8번째로 300서브 득점을 채웠다.

한국전력 쉐론 베논 에번스(22점·등록명 베논), 김정호(20점)도 20점 이상 득점했지만, 감기 탓에 결정한 서재덕의 공백을 메우지는 못했다.


신영석(한국전력)은 역대 5번째로 4천500득점을 돌파하고도,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임성진·정민수 더비'로 눈길을 끌었다.

KB손해보험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을 영입했고, 한국전력은 임성진의 보상 선수로 리베로 정민수를 지목했다.


두 선수의 이적 후 첫 맞대결이 펼쳐졌지만, 임성진은 교체 선수로만 잠깐 코트를 밟고 무득점에 그쳤다.

정민수는 든든하게 후위를 지켰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베논 앞에 선 3명의 블로커[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베논 앞에 선 3명의 블로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승부처는 3세트였다.


KB손해보험은 23-24에서 터진 비예나의 후위 공격으로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26-27에서는 나경복의 퀵 오픈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27-27에서는 상대 김정호의 백어택 범실로 28-27로 앞섰다.

이후 시소게임이 벌어졌지만, 29-29에서 베논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KB손해보험이 다시 기회를 잡았고, 신영석의 속공을 걷어 올린 뒤 비예나가 백어택을 성공해 길었던 3세트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4세트 듀스 승부에서도 KB손해보험의 날개 공격수가 힘을 냈다.

24-24에서 비예나가 퀵오픈에 성공했고, 베논의 백어택을 걷어 올린 뒤 나경복이 퀵 오픈으로 경기를 매조졌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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