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디즈니·유니버설에 도전장
케데헌·오겜·브리저튼 등 오프라인 체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넷플릭스가 테마파크 '넷플릭스 하우스'를 열고 오프라인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자사의 인기 콘텐츠를 직접 경험하도록 하면서 디즈니·유니버설 스튜디오와의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OTT 기업이 테마파크를 운영하는 것은 처음이다.
1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오는 12일 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교외 킹오브프러시아 몰에 넷플릭스 하우스를 연다. 약 1만㎡(약 3,000평) 규모의 공간에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징어게임, 기묘한 이야기, 브리저튼, 웬즈데이 등 넷플릭스 인기 콘텐츠를 테마로 한 몰입형 체험존과 식음료 매장을 마련했다. 굿즈를 판매하는 것은 물론 방탈출 게임과 미니골프, 레스토랑까지 갖춰 복합 문화 공간으로 구성했다.
마리안 리 넷플릭스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접근성을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에 입장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며 "일상에서 언제든 방문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형 테마파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게 넷플릭스의 전략이다.
케데헌·오겜·브리저튼 등 오프라인 체험
넷플릭스는 12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에 첫 오프라인 테마파크 넷플릭스 하우스를 연다. 넷플릭스 홈페이지 캡처 |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넷플릭스가 테마파크 '넷플릭스 하우스'를 열고 오프라인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자사의 인기 콘텐츠를 직접 경험하도록 하면서 디즈니·유니버설 스튜디오와의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OTT 기업이 테마파크를 운영하는 것은 처음이다.
1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오는 12일 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교외 킹오브프러시아 몰에 넷플릭스 하우스를 연다. 약 1만㎡(약 3,000평) 규모의 공간에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징어게임, 기묘한 이야기, 브리저튼, 웬즈데이 등 넷플릭스 인기 콘텐츠를 테마로 한 몰입형 체험존과 식음료 매장을 마련했다. 굿즈를 판매하는 것은 물론 방탈출 게임과 미니골프, 레스토랑까지 갖춰 복합 문화 공간으로 구성했다.
마리안 리 넷플릭스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접근성을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에 입장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며 "일상에서 언제든 방문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형 테마파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게 넷플릭스의 전략이다.
이는 디즈니랜드와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고가의 입장료로 유명한 것과 대조적이다. 미국에서 디즈니랜드 성인 1일권은 정가 기준 104~224달러(약 15만~33만 원),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는 성인 1일권은 최저 109달러(15만 원) 수준이다. 익스프레스 패스는 별도 가격이 추가된다.
12월 댈러스, 2027년 라스베이거스에 지점 추가
미국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악령을 쫓는 K팝 그룹 헌트릭스. 넷플릭스 제공 |
앞서 일시적인 '팝업' 이벤트를 통해 팬들과 접점을 넓혀온 넷플릭스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콘텐츠 소비 방식에 초점을 맞췄다. 예컨대 오징어게임의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실제로 체험하거나 '기묘한 이야기' 속 세계관을 가상현실(VR)로 구현하는 식이다.
넷플릭스는 다음 달 텍사스주 댈러스에 두 번째 지점을, 2027년에는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에 세 번째 지점을 열 계획이다. 넷플릭스는 이들 지점에서 콘텐츠 구성과 디자인의 차이를 두고 시즌별 콘텐츠를 업데이트해 재방문을 유도할 예정이다.
실리콘밸리= 박지연 특파원 jyp@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