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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트로트 가수 안성훈이 라디오 스페셜 DJ로 변신해 청취자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안성훈은 10일과 11일 이틀간 MBC 라디오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 스페셜 DJ로 나서며 안정된 진행력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청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해외 일정으로 자리를 비운 손태진을 대신해 마이크를 잡은 그는 게스트이자 초대가수, 진행자로서 1인 3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10일 방송에서 안성훈은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와 함께 트로트계의 다양한 소식을 짚으며 유쾌한 토크를 이어갔다. 또한 '웃어라 친구야'를 라이브로 선보이던 중 헤드폰이 빠지는 돌발 상황에도 흔들림 없는 무대를 이어가며 프로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11일 방송에서는 가든스튜디오를 찾은 청취자들과 눈을 맞추며 소통했고, 자신의 곡 '사랑해요'에 맞춰 깜짝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절친 윤수현이 함께한 '안트라 살롱' 코너에서는 남매 같은 케미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틀간의 DJ 활동을 마친 안성훈은 "손태진 형의 빈자리를 채우려 부담이 컸지만, 팬들과 청취자분들 덕분에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며 "또 이런 기회가 있다면 한달음에 달려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안성훈은 오는 12월 13일 첫 단독 콘서트 'ANYMATION'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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