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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드: 포 굿'·'나우 유 씨 미 3' 할리우드 속편 대작, 극장가 가뭄 구할까

이데일리 김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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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드: 포 굿'·'나우 유 씨 미 3' 할리우드 속편 대작, 극장가 가뭄 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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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드: 포 굿' D-8 예매율 1위...예매량 6만 장 대
내일 개봉 '나우 유 씨 미3' 동시기 개봉작 예매율 1위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뮤지컬 영화 ‘위키드: 포 굿’이 개봉을 8일 앞두고 예매율 정상을 굳건히 유지하며 영화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내일(12일) 개봉을 앞둔 ‘나우 유 씨 미3’를 포함해 할리우드 대작 후속편 영화들이 예매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두 작품이 관객수가 급감한 극장가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어줄지 주목된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위키드: 포 굿’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예매량 6만 2080장을 기록하며 실시간 예매율 전체 1위를 유지 중이다. 내일 개봉을 앞둔 ‘나우 유 씨 미3’가 예매량 5만 4196장으로 2위를 기록했다. 예매율은 각각 28.2%, 24.6%다.

19일 개봉을 앞둔 영화 ‘위키드: 포 굿’은 사람들의 시선이 더는 두렵지 않은 사악한 마녀 엘파바와 사람들의 사랑을 잃는 것이 두려운 착한 마녀 글린다가 엇갈린 운명 속에서 진정한 우정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동명의 원작 뮤지컬 ‘위키드’가 원작으로 지난해 개봉한 전편 ‘위키드’가 1부를, ‘위키드: 포 굿’이 2부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해 개봉한 전편 ‘위키드’는 섬세한 디테일로 빚어낸 뮤지컬과의 높은 싱크로율로 극찬을 받은 바 있다. 박혜나, 정선아, 고은성, 남경주, 정영주 등 국내 더빙 캐스트를 맡은 뮤지컬 배우들의 열연도 화제를 모은 가운데, ‘위키드: 포 굿’에서도 이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전편 팬들과 원작 팬들의 기대를 반영해 ‘위키드: 포 굿’은 개봉 2주 전부터 예매율 전체 1위에 오른 바 있다.

내일 개봉하는 ‘나우 유 씨 미3’는 나쁜 놈들 잡는 마술사기단 호스맨이 더러운 돈의 출처인 하트 다이아몬드를 훔치기 위해 목숨을 건 지상 최고의 마술쇼를 펼치는 블록버스터다. ‘나우 유 씨 미’ 시리즈의 3번째 이야기로, 우리나라에서 북미보다 앞서 개봉해 눈길을 끈다. ‘나우 유 씨 미3’는 개봉 4일 전 ‘프레데터: 죽음의 땅’ 등 신작을 제치고 동시기 개봉작 예매율 1위에 올랐다.

‘나우 유 씨 미’는 눈으로 보고 있어도 믿을 수 없는 화려한 마술 트릭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았던 인기 블록버스터 시리즈다. 시리즈 합산 월드 와이드 흥행 수익이 6억 8662만 달러(약 9610억 원)를 기록했다. 한국에서도 시리즈 2편 합쳐 관객수가 570만 명을 넘으며 인기를 끌었다. 이번 3편 역시 시리즈 원년 멤버들이 총출동해 반가움을 자아내고 있는 만큼 ‘위키드: 포 굿’ 개봉시기에 앞서 흥행 청신호를 쏘아올릴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인 영화 ‘프레데터: 죽음의 땅’은 개봉 2주차에 접어들자 일일 관객수가 1만 명 대로 급감한 상황이다. 극장가에 가뭄이 이어지는 가운데, 두 할리우드 속편 대작들이 활기를 가져다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