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올원뱅크 등 계열사 전체 앱
사용성 평가 예정
경쟁사 UI·UX 비교 통해 벤치마킹도 계획
사용성 평가 예정
경쟁사 UI·UX 비교 통해 벤치마킹도 계획
농협금융지주가 그룹 차원의 모바일 서비스 전략 수립에 나선다. 특히 계열사 애플리케이션(앱)의 시장 경쟁력 수준을 진단하고 경쟁사 앱을 벤치마킹하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최근 '농협금융 모바일앱 경쟁력 평가' 용역 업체 선정을 진행하고 있다. 농협금융 대표 앱인 NH올원뱅크를 중심으로 그룹 슈퍼플랫폼의 사용성을 평가하면서 경쟁사와 직접 비교도 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계열사 연계,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생활혜택, 비금융 제휴 등 슈퍼플랫폼과 관련된 서비스와 기능에 대해 고객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농협금융이 보유한 모바일 앱들도 업권별 경쟁사와 비교한다. 현재 농협금융의 주요 모바일 앱은 총 7개(NH올원뱅크·NH페이·NH농협생명·NH농협손해보험·나무·NH농협캐피탈·NH FIC Bank)다. 외부 비교를 통해 이들 앱의 시장 경쟁력 수준을 진단하는 게 목표다.
단순 설문조사를 넘어 사용자의 총체적 서비스 경험에 대한 심층 조사도 진행한다. 예를 들어 계열사별 앱 핵심 서비스 사용에 대해 모더레이터(테스트를 이끌어 가는 역할)와 사용자 간 일대일 테스트를 하거나, 그룹 또는 개별 심층 인터뷰 방식을 통해 구체적인 경험을 근거로 한 피드백을 확보할 예정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최근 '농협금융 모바일앱 경쟁력 평가' 용역 업체 선정을 진행하고 있다. 농협금융 대표 앱인 NH올원뱅크를 중심으로 그룹 슈퍼플랫폼의 사용성을 평가하면서 경쟁사와 직접 비교도 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계열사 연계,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생활혜택, 비금융 제휴 등 슈퍼플랫폼과 관련된 서비스와 기능에 대해 고객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농협금융이 보유한 모바일 앱들도 업권별 경쟁사와 비교한다. 현재 농협금융의 주요 모바일 앱은 총 7개(NH올원뱅크·NH페이·NH농협생명·NH농협손해보험·나무·NH농협캐피탈·NH FIC Bank)다. 외부 비교를 통해 이들 앱의 시장 경쟁력 수준을 진단하는 게 목표다.
단순 설문조사를 넘어 사용자의 총체적 서비스 경험에 대한 심층 조사도 진행한다. 예를 들어 계열사별 앱 핵심 서비스 사용에 대해 모더레이터(테스트를 이끌어 가는 역할)와 사용자 간 일대일 테스트를 하거나, 그룹 또는 개별 심층 인터뷰 방식을 통해 구체적인 경험을 근거로 한 피드백을 확보할 예정이다.
지난 10월1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2025년 제2차 농협금융 DT추진최고협의회에서 이찬우 농협금융지주 회장(왼쪽에서 첫 번째)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농협금융지주 |
농협금융은 경쟁사 앱의 장점을 벤치마킹해 자사 앱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고객들이 가진 불만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경쟁사 앱과 직접 비교한다는 것이다. 로딩시간부터 화면전환 단계, 진입을 위한 클릭 수, 폰트 크기 등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환경(UX) 관련 내용이 주요 평가 내용일 것으로 보인다. 해당 평가를 기반으로 결과 분석 및 종합 리포트를 작성해 모바일 앱 서비스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개선과제를 제안할 예정이며, 이 리포트에는 IT 기반의 플랫폼 금융서비스 관련 동향 등 시장 트렌드에 대한 내용도 담긴다.
이 같은 농협금융의 모바일 서비스 전략 수립은 그룹 내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히는 디지털 전환이라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농협금융 전 계열사 디지털 부문 최고 책임자들이 참여하는 '농협금융 DT추진최고협의회'는 그룹 차원의 디지털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올해 두 차례 열렸다. 두 회의 모두 이찬우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참석했다. 이 회장이 두 차례 회의에서 모두 강조한 키워드는 '슈퍼플랫폼'이 유일하다. 지난 4월 1차 회의에선 그는 "미래 금융생활의 중심이 되는 금융 플랫폼 구현에 역량을 집중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지난달 2차 회의에서도 이 회장은 "인공지능(AI), 가상자산, 슈퍼플랫폼, 정보보호는 곧 다가올 금융환경에서 농협금융이 고객으로부터 선택받기 위해 어느 것 하나도 놓칠 수 없는 핵심 키워드"라고 강조했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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