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해당 영상은 JTBC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앵커]
국민의힘은 국정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정성호 장관의 "신중하게 판단하라"는 발언 자체가 부당한 수사 외압이고 명백한 직권 남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는 수사 외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이재명의 아바타인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이번 항소 포기 외압 작전을 직접 지휘한 것입니다. 이재명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오후 열린 의원총회에선 정성호 법무장관의 입장표명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신중하게 판단하라고 했다'는 발언은 문제가 있다는 겁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 법무부 장관이 개인적인 견해임을 전제로 하면서 검찰에다가 지시를 한 거나 마찬가지 아닙니까? '자기가 수사외압을 행사했다'라고 굉장히 용기 있게 자백한 것이라고…]
'7000억여원 부당이익을 환수할 수 없게됐다'는 주장을 반박한 발언을 재반박하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곽규택/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 : 이 (대장동 사건) 재판에서 형사재판에서 '피해액이 얼마다'고 하는 게 특정이 돼야 민사소송을 통해서 그 액수를 특정할 수 있는 거거든요.]
정 장관과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의 사퇴를 요구하는 한편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법률비서관을 지낸 주진우 의원은 '항소 포기' 결정 배경으로 대통령실을 지목했습니다.
[주진우/국민의힘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대통령실하고 법무부 장관의 교감 내지 지시 없이 이런 결정이 되는 건 시스템상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제안한 국정조사, 청문회 추진 등에 동의한다며 우선 국회에서 할 수 있는 본회의 현안질의, 국정조사를 즉시 실시하자고 밝혔습니다.
외압 여부를 밝히기 위해서 법무부 장관 뿐 아니라 수사팀을 이끌었던 강백신 대구고검장 등을 부르자는 겁니다.
국민의힘은 내일 대검과 법무부를 항의방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공영수 이지수 영상편집 이지훈 취재지원 남민지]
황예린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