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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호기 발파 준비 작업 집중…발파 시점은 아직

연합뉴스TV 고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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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호기 발파 준비 작업 집중…발파 시점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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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오늘(10일)로 닷새째입니다.

매몰자를 안전하게 찾기 위해, 이미 붕괴한 보일러 타워 양쪽 건물을 발파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 하루 종일 진행됐는데요.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해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고휘훈 기자

[기자]


네, 울산화력발전소 사고 현장입니다.

오늘 오전부터 크레인을 실은 화물차들이 쉴새 없이 이곳을 드나들었습니다.

붕괴 사고가 발생한 5호기 주변 건물을 해체하기 위한 크레인을 옮기기 위해섭니다.


수색·구조 인력도 현장 주변으로 철수하고, 현재는 4·6호기 해체에 모두 집중하고 있습니다.

다만 드론을 활용한 실종자 수색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붕괴한 5호기 양쪽의 4·6호기가 추가로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해체를 결정했습니다.


4·6호기를 무너뜨리기 위한 사전 작업, 이른바 '취약화 작업'을 하루종일 진행했는데요.

철골 구조물 일부를 미리 절단해 쉽게 발파하고, 원하는 방향으로 붕괴하도록 하는 조처입니다.

4호기는 사고 전에 이미 취약화 작업이 완료됐고, 6호기도 어느정도 마무리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명피해가 없도록 사람이 직접 들어가지 않고 고소작업차를 이용해 외부에서 절단하고 있는데요.

다만 60m 건물 전체에 작업을 하기엔 위험이 따라 25m 이상에 절단 작업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발파 시점은 이번 주 중으로 알려졌는데, 중수본은 정확한 날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오늘 늦은 오후부터 주변에서 인력과 차량에 대한 통제와 철수가 진행되면서 발파 시점이 멀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4·6호기 발파 이후에는 비교적 안정성이 확보되기 때문에 수색과 구조 인력이 현장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7명 중 3명의 시신이 수습됐고, 2명은 사망 추정, 2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울산 사고 현장에서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현장연결 박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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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휘훈(take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