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9단이 9일 제주 서귀포시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열린 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32강에서 중국의 리친청 9단과 대국하고 있다. 사진 | 한국기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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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한국 랭킹 1위 신진서 9단을 비롯해 박정환 9단(2위), 이지현 9단(5위) 강동윤 9단(7위) 등 태극전사 7명이 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16강에 진출했다.
신진서 9단은 9일 제주 서귀포시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열린 대회 32강에서 중국의 리친청 9단을 만나 시종일관 국면을 압박하며 20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강동윤 9단은 베트남의 하꾸윈안 아마5단에게 189수 만에 항서를 받아냈다. 박정환, 김지석(9위). 박상진(14위), 목진석(39위) 9단은 한중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16강에 이름을 올렸다. 이지현 9단은 안성준 9단을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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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컨디션이 좋지 않아 개막식에 불참한 국내 랭킹 3위 변상일 9단은 중국의 황밍위 8단에게 졌다. 신민준 9단은 중국 랭킹 2위 당이페이 9단에게 발목을 잡혔다.
대국이 끝난 뒤 16강 대진 추첨이 이어졌다. 추첨 결과 신진서 9단과 중국의 랴오위안허 9단의 맞대결을 포함한 4국의 한·중전이 성사됐다. 박정환 9단은 시바노 도라마루 9단과 한·일전을 펼친다. 또 강동윤 9단과 박상진 9단이 맞붙는다.
16강 토너먼트부터는 이틀에 걸쳐 열린다. 10일엔 박정환, 강동윤, 김지석, 박상진 9단이 16강전을 치른다. 11일엔 신진서, 이지현, 목진석 9단이 대국한다.
삼성화재해상보험이 후원하고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 상금은 1억 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에 초읽기 1분 5회가 주어진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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