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수색 결과 폭발물 미발견
영화 관람객·음식점 이용객 등 대피
영화 관람객·음식점 이용객 등 대피
[그래픽=뉴시스] 재판매 및 DB금지. infonews@newsis.com |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롯데백화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글이 게시돼 경찰이 서울 시내 10개 지점 수색을 마쳤다.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롯데백화점 노원점에 있던 시민 1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9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34분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서울 시내 롯데백화점에 다이너마이트를 설치했다는 협박글이 게재됐다.
'지금 서울 롯데백화점에서 당장 튀어나와라'라는 제하 게시글에는 "다이너마이트 5개 2층에 설치했다. 이 글을 보는 사람은 살려주고 싶어서 글을 썼다. 무조건 도망가라" 등의 내용이 담겼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8시30분께부터 초동대응팀 등을 동원해 백화점 측 보안 인력과 합동으로 수색을 벌였고, 소방도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현장에 출동했다. 수색 결과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위험도 분석 결과 저위험으로 판단했으나 롯데백화점 노원점은 자체 판단 아래 이용객이 대피하도록 안내했다. 이에 따라 영화 관람객과 음식점 이용객 등 100여 명이 건물을 빠져나왔다.
최초 신고를 접수한 대구경찰청은 게시글 작성자의 인터넷프로토콜(IP) 주소 추적 등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이용객 혼란과 영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한 백화점 폐점 시간에 맞춰서 합동 수색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