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마스와 로제 [로제 인스타그램 캡처] |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블랙핑크 로제가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 본상 후보에 오르자, “내 삶이 믿기지 않는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로제는 지난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직도 이 모든 걸 받아들이려 노력하고 있다. 레코딩 아카데미 정말 감사하다”고 적었다.
그는 지난헤 10월 발매, 팝스타 브루모 마스와 호흡을 맞춘 글로벌 히트곡 ‘아파트’(APT.)로 그래미 본상 ‘송 오브 더 이어’와 ‘레코드 오브 더 이어’를 포함해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K-팝이 본상 후보에 오는 것은 물론 K-팝 여성 아티스트가 오른 것도 로제가 처음이다.
로제는 앞서 후보 지명 당시의 상황을 영상으로 공유, ‘레코드 오브 더 이어’ 후보가 호명되는 것을 지켜보며 “지명이 안 되려나 보다”라고 말하다 ‘아파트’가 마지막 순서로 불리자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그는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브루노 마스를 소환, “브루노, 저것 좀 봐”라며 기쁨을 나눴다. 브루노 마스도 역시 단짝처럼 응답했다. 그는 로제와 함께 찍은 사진과 본상 후보에 지명된 사진을 올리며 “로제, 레코딩 아카데미 정말 고맙다”며 “로제, 저것 좀 봐”라는 재치있는 소감을 더했다.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OST 가창자 [인스타그램] |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로 그래미 시상식 본상 후보에 지명된 가수 겸 작곡가 이재 역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재도 인스타그램에 “지금 느끼는 기분을 묘사할 형용사가 떠오르지 않는다”며 “그래미 ‘송 오브 더 이어’(올해의 노래) 후보라니, 상상했던 모든 것을 뛰어넘는 일이다. 꿈꿔왔던 일이라고 말하는 것도 부족할 정도”라고 적었다.
이재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하는 걸그룹 헌트릭스 멤버 루미의 가창을 맡았고, ‘골든’의 작사와 작곡에도 참여했다.
이재는 “영화를 사랑해준 팬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었다. 레이 아미와 오드리 누나를 포함한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했다. 레이 아미도 “이 여정에 함께할 수 있어 정말 영광이다. 헌트릭스 소녀들이 세계로 간다”고 말했고, 오드리 누나는 이재와 레이 아미를 언급하며 “그래미에서 보자”라고 적었다.
데뷔 1년 만에 그래미에 입성한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합착 걸그룹 캣츠아이는 ‘베스트 뉴 아티스트’ 등 2개 부문 후보에 오른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개 부문 후보 지명이라니 믿을 수 없다”며 “정말 영광스럽고, 후보로 지명된 모든 분에게 축하를 전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