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감사위원회, 바닥신호등 특정감사…유지관리 실태조사

[수원=뉴시스] 보행신호와 바닥 신호등 불일치 사례(사진=박옥분 경기도의회 의원 제공) 2024.11.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 감사위원회가 교통약자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오는 10~28일 수원, 용인, 고양, 화성, 성남, 안산, 안양, 의정부 등 8개 시에 설치된 바닥형 보행신호등 250개를 대상으로 특정감사를 벌인다고 9일 밝혔다.

감사위원회는 최근 2년 동안 경기도와 시군에 접수된 국민신문고 민원키워드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감사주제를 선정했다.

바닥형 보행신호등 설치 개수,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건수, 국민신문고 민원 건수 등을 고려해 수원 등 8개 지역에 설치된 바닥형 보행신호등의 20%인 250개를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정감사 점검 항목은 ▲설치 기준 준수 여부 ▲주 보행신호등과 신호 일치 여부 ▲점등 상태, 표출 색상 등 신호등 정상 작동 여부 ▲파손, 훼손, 오염과 같은 외관상태 등이다. 감사에는 경기도에서 위촉한 도민감사관 8명이 함께 투입된다.

안상섭 감사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특정감사는 도민들의 생생한 목소리인 민원데이터를 활용해 감사주제를 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감사를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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