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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화력 붕괴 사흘째 구조 '난항'…실종자 2명 위치 파악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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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화력 붕괴 사흘째 구조 '난항'…실종자 2명 위치 파악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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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은 JTBC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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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 사고가 난 지 사흘째입니다. 현재까지 세 명이 숨진 걸로 확인이 됐고 위치를 찾은 두 명은 아직 생명 반응이 없습니다. 남은 실종자 두 명은 위치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하죠.

김휘란 기자, 구조 작업이 어떻게 이어지고 있습니까?

[기자]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추가적인 구조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남은 실종자 2명은 사흘째 위치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밤사이 구조대원 40여명을 투입하고 드론과 열화상 탐지기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무거운 철제 구조물들이 얽혀 있고 양옆으로 4호기와 6호기의 불안정성도 커서 조심스러운 상황입니다.

[김정식/울산남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 : 굉장히 어려운 구조로 돼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H빔에 눌려 있다든지. 5호기에서 작업하다 보면 4호기, 6호기가 무너질 소지가 있어서…]


[앵커]

그래서 4호기랑 6호기도 해체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조금 전 4호기에서 붕괴 위험 가능성이 있다는 알람이 울리면서 현재 내부에 있던 구조 인력들이 모두 대피한 상태입니다.

조명도 모두 꺼졌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어젯밤 전문가들과 논의 끝에 4호기와 6호기의 해체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타워 역시 건물 해체를 위한 취약화 작업이 대부분 진행됐던 상태였기 때문에 꾸준히 붕괴 위험이 제기돼왔는데요.

아예 폭파 해체하고 구조작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미 준비작업이 시작된 상태고 해체 시점은 이르면 다음 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사고 원인을 찾기 위한 수사는 어떻습니까?

[기자]

경찰이 70명 규모의 수사팀을 편성한 데 이어 검찰도 10명 규모의 전담팀을 구성했습니다.

중대재해 수사 관련 전문성을 갖춘 검사와 수사관들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구체적인 사고 경위와 안전관리 부실 여부 수사에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김영철 김대호 영상편집 유형도]

김휘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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