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총리 "끝까지 책임지고 구조·지원"...울산 화력발전소 사고 현장 방문

구조대 격려하며 제도 보완 약속

김민석 국무총리가 8일 울산 남구 화력발전소 매몰사고 현장을 찾아 구조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울산 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현장을 방문해 사고 재발 방지와 제도 보완을 약속했다. 사고 직후부터 현장 수습과 피해자 지원을 지휘한 김 총리는 인명 구조와 안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강조했다.

김 총리는 8일 오전 울산 사고 현장을 직접 찾아 소방당국과 유관 기관으로부터 구조 작업 상황을 보고받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그는 "아직 구조되지 못한 분들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달라"며 "현장에 남은 위험 요소로 인한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6일 오후 2시경 발생했다. 보일러 타워가 무너지면서 작업자 7명이 매몰됐고 이 중 3명이 사망했다. 구조물 잔해 아래 발견된 2명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나머지 2명은 아직 매몰 지점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현장 점검을 마친 김 총리는 사고로 숨진 근로자의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며 "정부가 끝까지 책임지고 구조와 지원을 신속하게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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