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뉴시스 언론사 이미지

박위, 하반신마비 11년만 두발로 섰다…송지은 포옹

뉴시스 최지윤
원문보기

박위, 하반신마비 11년만 두발로 섰다…송지은 포옹

속보
연준 파월 "기준금리, 중립금리 추정범위 내에 있어"
박위(왼쪽), 송지은

박위(왼쪽), 송지은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크리에이터 박위가 부인인 가수 송지은을 위해 두발로 섰다.

박위는 8일 인스타그램에 철봉을 잡고 두 발로 선 모습을 공개했다. 송지은은 박위 품에 안겨 있다.

박위는 "사랑하는 사람을 안아줄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라며 "휠체어를 타고 지낸 이후로는 내겐 꿈 같은 일이 되어버렸다. 11년 만에 그 작은 꿈을 이뤘다. 철봉에 매달린 채로 잠시나마 지은이를 바라보며 안았다. 언젠간 두발로 일어서서 안아줄 수 있는 날을 소망한다"고 썼다. 송지은은 "앞으로도 쭉 오빠 껌딱지 할 예정"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 영상도 공개했다. 박위는 친구 도움을 받아 턱걸이를 시도했다. "확 올라갈 줄 알았는데 더 이상 안 올라간다"고 하자, 송지은이 도와줬다. 박위는 "힘들진 않은데, 지은이가 도와주는 게 웃기다. 그냥 안아달라"고 했고, 송지은은 "멋있다"며 껴안았다. 운동 후 박위는 "언젠간 아이를 가질 수도 있다. 우리 둘 다 체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결혼했다. 박위는 2014년 낙상사고로 경추가 골절,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다. 재활 후 상체는 움직일 수 있게 됐다. 위라클을 운영 중이며, 구독자 약 10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아버지는 '상어'(2013) '기적의 형제'(2023) 등을 연출한 박찬홍 PD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